아는만큼 보이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요즘 2주에 한 번,월요일마다 친구와 영화를 보고있다. 여고시절부터의 친구지만 같이 영화 한 편 본 기억이 없으니 우리는 무슨 추억을 공유했는가 싶다. 이번 주에는 우디 알렌의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자고 해서 예매를 했는데 장염에 걸려 못나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 고3 딸.. 어루만지기(feeling) 2012.07.10
달팽이의 세상을 좀더 화사하게 3개월 전 우리 집에 들어온 달팽이. 아직 잘 살아내고 있다. 상혁이 녀석,자기는 별로 신경쓰지않다가도 가끔씩 엄마를 감시한다. 오늘도 "엄마, 달팽이 밥주셨어요?"하며 슬쩍 나를 떠보는데 마침 물도 갈아주고 밥을 주어야해서 양배추를 갈았다. 달팽이녀석, 양배추보다는 양상추를 훨.. 어루만지기(feeling) 2012.05.23
엄마의 첫번째 이메일 컴퓨터교실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고 숙제도 착실히 하시는 엄마. 사실 낼모레 80이시니 컴퓨터용어를 잘모르시는게 당연하건만.......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그것은 보청기를 하셨어도 잘 못알아들으실 것이라는 마음이 있어서인데....... 엄마, 내가 엄.. 어루만지기(feeling) 2012.05.21
엄마의 여행. 오늘 새벽비행기로 제주에 가신 엄마. 제주여행은 아버지 살아계셨을 적에 두분이 다녀오신 적이 있었고 엄마 친정의 시누올케모임인 '유녀회'에서 다녀오신 적이 있었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온가족이 모두 모여 여행을 다녀오자고 이야기는 늘 있었으나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한채 .. 어루만지기(feeling) 2012.05.10
은교는 이뻤다. '은교'의 원작자는 박범신이다. 돌이켜보니 박범신이라는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청춘을 보냈다. 그의 작품으로 생각나는 것은 정윤희가 나왔던 '죽음보다 깊은잠', 영화개봉 당시 내가 미성년자라서 보지 못했던 영화이고 그리고 '풀잎처럼 눕다'도 있었는데 그역시 그렇.. 어루만지기(feeling) 2012.05.04
오늘의 태양은 뜨겁다. 지난 해의 뜨거움으로 녹아내린 학교시설물들을 며칠 전에 보았는데.. 오늘, 말끔하게 단장한 새로운 가로등에서 빛이난다. 어루만지기(feeling) 2012.05.02
오늘의 태양이 떠올랐다. 시냇물에 발을 담근다. 지금 내발을 간지럽히는 냇물은 아까의 물이 아니다. 저기 보이는 태양도 어제의 그 태양은 아니지. 어루만지기(feeling)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