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기(feeling)

달팽이의 세상을 좀더 화사하게

hohoyaa 2012. 5. 23. 23:05

3개월 전 우리 집에 들어온 달팽이.

아직 잘 살아내고 있다.

 

 

상혁이 녀석,자기는 별로 신경쓰지않다가도 가끔씩 엄마를 감시한다.

오늘도 "엄마, 달팽이 밥주셨어요?"하며 슬쩍 나를 떠보는데

마침 물도 갈아주고 밥을 주어야해서 양배추를 갈았다.

달팽이녀석, 양배추보다는 양상추를 훨씬 좋아하고 잎채 넣어주면 먹는둥 마는둥하고 저렇게 갈아서 넣어주면 잘먹는다.

 

 

일회용 프라스틱용기에서 살던 녀석이 안되보여서 유리용기로 작은 세상을 옮겨주었다.

 

 

유리용기라 바깥구경도 더 맑게 할 수 있구나.

 

 

색돌을 넣어서 환경미화도 시켜주고.

 

 

처음보는 돌이 궁금했는지 촉수로 더듬어본다.

 

 

참 오묘한 색이다.

 

 

저 돌을 탐색하느라 정신이 없다.

중간에 나는 큰소리는 남편의  기지개소리.

 

 

뻐끔 뻐끔~ 달팽이입 본 적 있어?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84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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