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기(feeling)

멋진 선생님,신나는 점심시간

hohoyaa 2006. 5. 22. 16:35

 

 

 

  6학년 '하나'는 날마다 학교 가는것이 즐겁답니다.

편식이 심한 편이기에 급식 시간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을터인데, 바로 점심 시간이 기다려 진다니 무슨 일인가 했지요.
알고 보니 하나네 선생님께서는 날마다 점심시간이면 저렇게 색소폰 연주를 해 주신다네요.
때로는 뮤비도 틀어 주시고,집에서 못 보는 웃찾사도 틀어 주신다고 선생님 '짱'이라고 합니다.

다른 반에서도 얼른 얼른 식사 끝내고 구경와서는 엄청 부러워들 한답니다.

공부시간에 아이들이 집중을 안 할때면 기타 연주로 분위기도 바꿔 주시고요.

간혹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젓가락을 들고 아이들한테 조금만 나눠 달라고 사정하는 바람에 모두들 킥킥대면서도 안 뺏길려고 애를 쓴다네요.

집에서두 식탁앞에서 애를 먹이는 애들인데 학교에선들 크게 달라지기야 할려구요.

하지만 하나네 반 아이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점심시간이 즐겁기만 할 겁니다.

프로가 아닌 선생님이 혹 틀리기라도 하시면 한바탕 신나게 웃어 보는 아이들.

정말 즐거운 점심시간이겠죠? *^^*

 


P.S.
울 딸이 핸드폰으로 찍어 온것이라 동영상에서 소리가 지원이 안되네요.
그래서 음성메모로 녹음한것을 따로 올렸습니다.

'어루만지기(fe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 생각...  (0) 2006.06.08
친구  (0) 2006.05.27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0) 2006.05.09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세권이를 위해...  (0) 2006.05.09
설겆이를 하다가...  (0) 200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