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5.11 ***시험 뜨기
ㅋㅋㅋ 생뚱맞게도 초여름에 앙고라 코트라니... 우리 딸 하나에게 주려고 실 색상도 하나가 골랐는데,얼라가 워낙에 말랐는지라 떠 놓고서 아이가 안 자라길 빌수도 없고 넉넉하니 뜨고서 구석에 모셔 놓을수도 없는 일. 그래서 제 사이즈로 뜬후 길들여서 물려 주기로 했습니다. 하나야,제발 살 좀 쪄라!!!! 색상이 이뻐서 울 상혁이도 하나 떠 주고 싶네.*^^*
2005.5.15 ***하나의 코트로 급선회! ~하기로 하고 오늘 다시 계산했습니다. 고무단에서 몸판까지 뜬것 다~풀르고...
2005.5.22 ***후드 뒷판
실정리가 아니 되어 지저분합니다. 하고 보니 4단만 더 떴더라면 어깨에서 무늬가 맞는것인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처음 생각은 일반적인 스웨터가 아니라 후드가 들어가므로 어차피 잘릴 무늬라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막상 떠 놓고 보니 한번 맞춰 볼걸하는 후회가 생기네요. 앙고라라서 시간은 얼마 안 걸리고 부드러움까지 가세하니 재미도 있습니다. 실이 남으면 상혁이와 셋트로 해 줄까 합니다. 아그들 아빠는 '이왕 하는것 하는 김에 같이 해서 입히지~' 하더군요... 요즈음 뜨개하는것 꾹 참고 봐주길래 눈치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이쁘게 입히고 싶은가 봅니다. *^^*
2005.5.29 ***겨우 겨우...
앞판 주머니 겉 뚜껑까지 했슴돠. 뜨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지만 바늘 잡기까지나 무척이나 시간이 걸리더군요. Box style cardigan 처럼 가로 주머니가 아닌 세로 주머니는 그 공정이 더 까다로울것 같아요.
2005.6.3 ***주머니 뜨기... 좀처럼 바늘 잡을 기회가 안 되야서 엊그제밤에 올만에 대면했더랬습니다. 간만에 보니 참 생소하네요.
5월 29일 사진까지 뜨고 뒤에서 코를 잡아 주머니를 떠올라가다가 1차 합체(왼쪽), 계속 더 올라가다가 2차 합체(오른쪽),여기부터는 그저 쭉 떠주는 일만 남았네요. 뒷 모습을 보실까요? 아무일도 없어 보이던 앞면과 달리 뒷면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사중이었네요. *^^* 옆선만 꿰매주면 훨씬 깨끗할것입니다. 하기전까지는 괜시리 머리만 복잡하고 실을 끊었다,이엇다,귀찮게 느껴지더니만 ...
2005.6.5 ***앞뒷판 연결
앞판과 뒷판의 어깨를 이었습니다. 앞의 쉼코는 곧바로 후드로 타고 올라가는 무늬가 되겠지요? 이제 간단한 부분은 거의 끝나고,후드같이 복잡한것만 남았습니다. 와! 실처리를 안 했더니만 내 마음만큼이나 복잡하네~~ㅇ. *^^* 후드를 향해 전진! 2005.6.9 ***소매 배래 늘리기
늘 하면서 느끼는것이지만, 특히나 꽈배기같이 코의 자리가 바뀌는 경우에는 절대 머릿속에서 그려지는것처럼 그림이 안 나온다는것. 이미 여러번 이런 경험을 해 봤던터라 조금 귀찮아도 이번에는 확실히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연두색 부분은 코를 늘리는 자리이며,파란색 부분은 미리 한단 앞서코를 늘려 줍니다. 그래야 다음단에서 자연스레 코를 꼴수있고 괜시리 멍하니 놀고 있는 코를 미연에 방지한다는것이 제 나름대로의 컨셉입니다. 이번에는 실패없이 할수 있으려나???
2005.6.10 ***실수. ㅡㅡ;
위의 표대로 하면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표를 한 군데 잘못 그려서 결국은 수정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쪽 소매에서 4단 정도를 풀어서 다시 뜬것이니 그리 큰 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2005.6.12 ***후드 뜨기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한 코씩 코를 늘리다 보니 위의 것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보기에 왼쪽 코는 줄을 서고 오른족은 아니 서고... 양쪽이 똑같은 경우이면 몰라도 아무래도 풀어서 다시 떠야 할것 같네요. 코를 꼬아 늘릴때에도 방향을 잘 알아서 계산하며 떠야 겠습니다. 다행히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아니어서 심기 일전하는 마음으로 재도전합니다.
2005.6.19 ***그까~이꺼 대충 마무리...
뜨개 조직들을 집합시켜 모두 이어 주고 사진 좀 찍으려는데 울 '땅혁'이가 자기꺼라며 저리 붙잡고 심통을 냅니다. 좀 전에 누나가 입고 거울 보는것을 보았걸랑요. 같은것 2개 뜨자니 그렇고... 나중에 누나가 입다가 물려 줄거라며 겨우 달랬지요. 실정리도 하고 단추도 달아 주면 훨 낫겠지요. *^^*
2005.6.25 ***완성.
오늘에서야 단추를 달고,실 정리도 하고... 더운데 입혀서 찍느라고 비위 좀 맞추어 주었지요. 여기는 울 상혁이 방(북향)이라 색상이 또 다르네요.
뒷모습임당. 안의 옷을 입은것과 안 입은것과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긴 하지만... 여름이라 이정도로 끝내야 겠어요. 하나에겐 제법 잘 맞는것 같고,만족할 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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