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만지기(knitting)

Dolman Sleeve

hohoyaa 2006. 4. 16. 03:35

 Dolman sleeve

 

   돌먼이란 터키사람들이 입는 긴 겉옷을 말하며, 그 옷의 소매를 모방하여 소매의 진동을 깊게 판 여유있는 소매를 말한다. 소매진동을 얕게 하거나 덧붙이는 천을 넣은 돌먼의 변형도 있다.

일본의 기모노에서 힌트를 얻어 암홀선이 없고 몸판과 슬리브가 하나로 된 '기모노'도 이것에 속한다.

 

 

2005.4.25

        ***시험 뜨기

 

 

 

이번 봄에 입으려고 얄팍한 실을 선택.

약간 특이하면서두 깔끄럽지 않고 가벼운 'Tape 絲'입니다.

면이 납작하다보니 뜨개할 때 공이 이만 저만 드는것이 아닙니다.

뜨개할때 자꾸 실이 꼬여서 그냥 뜨자니 특징을 못 살리겠고,최대한 실을 풀면서 하자니 보통 실의 2배는 까다롭네요.

 

 

요렇게 생긴 실입니다.

 

 

2005.4.29

        ***몸판 올라가기~~

 

 

 

고무단 높이가 15cm이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치자꽃님 말씀대로 고무단이 별로 안이쁘지만 필수이므로 ...ㅜㅡ;

위의 것은 테이프사의 꼬임땀시 풀어 뜬것이고 아랫것은 막가파입니다.

보기에도 아랫것이 한결 쫄깃거리나요?

꼬임도 꼬임이지만 그 꼬임땀시 코가 잘 구분이 안가 단수 세느라 눈이 빠질 지경입니다.

윗 조직의 ★표는 시험뜨기의 꽈배기가 들어가는 부분.

꽈배기로 인해 몸판의 단수 세기는 좀 수월할 듯 싶네요.

 

 

2005.5.6

        ***돌먼 라인 완성

 



옆구리 돌먼 라인이 완성 되었슴돠.

보기에 오른족은 그림자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펴놓고 보니 마치 가오리같다고나 할까?ㅋㅋ

저만한 크기이지만 잡으면 두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가뿐한 실이라 내심 기대도 됩니다.

목선은 어찌할까 고심 중인데,,,아무래도 시원하게 심플한 라운드로 가야겠어요.

하트 V-neck도 생각해 보았는데,그러다 보면 여기저기  손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2005.5.12

 

 





 

 

 

어깨끼리 이어봤습니다.

소매폭이 15cm*2=30cm인데도 왠지 좁아 보입니다.

고무단을 마저 뜨고 옆구리 라인을 이어준다면 혹시 달라 보일려나?

돌먼이니만큼 조금은 풍성해 보여도 괜찮을듯 싶은데요...

보다 더 풍성함을 원할경우 어깨처짐의 칫수를 조정해야겠네요. 다른 작품 할때...ㅋㅋㅋ

 

2005.5.13

      ***어깨 라인에 포인트...

 






음,,,전에 어깨 이은것은 좀 밋밋했습니다.

흐르는듯한 돌먼 분위기를 내고저 어깨 이은 부분을 누에 안 띄게 하고 싶었는데,원래 컨셉이 그게 아니라더군요.

풀어내고 다시 포인트를 줘서 해 봤는데 괜찮아요.특히나 옷을 접으면(굳이 접자면...)가운데로 줄이 딱!생겨서 왠지 샤프한 느낌이랄까?

 

 

2005.5.14

       ***완성을 코앞에 두고

 





맘에 안드는 옷이 되어 버렸습니다.

소매 배래선을 꿰매고 보았더니,,,사이즈가 달라져 버렸어요...ㅡㅡ;
잠시 입어서 fitting을 해 보다가 열받아서 그런지  갑자기 덥기도 하고,,,속 상합니다.
아무래도 실의 신축성 때문인듯 합니다.
이 실이 마치 고무줄마냥 탄성이 강한데,제손은 좀 쫀쫀하게 당겨 뜨는 편이라 옷이 전체적으로 줄었네요.

그래서 위의 소매폭이 좁아 보였나 봅니다.
중간 점검했어야 했는데 이제까지 몇작품하면서 별 무리없이 처음 게이지대로 왔길래 무작정 뜨기만  했더니...

그래도 옷이 길게 내려 오지 않아 그나마 하체가 길어 보인다는 위안을 해 봅니다.

원하는 스타일이 short style 이긴 했지만,무엇보다 소매가 풍성하지 않아서 불만스럽네요.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언젠가 다시 돌먼에 도전해 보고싶네요.

 

 

2005.5.16

       ***코디를 해 보니...

 



 

저리 입고 다녔었는데...

아무래도 목 부분이 허전하야 폴라로 다시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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