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유치원에 다녀 온 상혁이가 쓴 편지랍니다.
띄어 쓰기도 안 되어 있고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상혁이의 "쪽~♥"하는 소리만은 탱글탱글 살아있죠?
수민이란 친구는 상혁이를 귀여워하는지 날마다 뽀뽀를 해 대는 통에 처음엔 상혁이가 많이 당황 해 했어요.
그러나 남자의 마음은 그런가 봐요. 자기도 감정이 생기는지 이젠 저렇게 연애 편지를 준비 했네요.
저녁 먹는 시간에 들고 나와서 어떠냐고 묻다가 국에 빠트려서 약간 얼룩이 생겼는데 다시 쓰기는 싫다고 겉면에 또 한 소리 했습니다.
'좀 드러워'
오늘 수민이한테 주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수민이가 또 자기를 꼭 끌어 안고 또 뽀뽀를 했다나 봐요.
그래서 친구들이 둘이 사귀냐고 놀리고.ㅎㅎㅎ^^
'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가슴이 아플까 봐서... (0) | 2007.03.08 |
---|---|
두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자 (0) | 2007.02.24 |
하나에게. (0) | 2007.02.14 |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것. (0) | 2007.02.02 |
유학생 (0) | 2007.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