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연애 편지

hohoyaa 2007. 2. 21. 23:36

 

어제 저녁,유치원에 다녀 온 상혁이가 쓴 편지랍니다.

 

띄어 쓰기도 안 되어 있고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상혁이의 "쪽~♥"하는 소리만은 탱글탱글 살아있죠?

수민이란 친구는 상혁이를 귀여워하는지 날마다 뽀뽀를 해 대는 통에 처음엔 상혁이가 많이 당황 해 했어요.

그러나 남자의 마음은 그런가 봐요. 자기도 감정이 생기는지 이젠 저렇게 연애 편지를 준비 했네요.

 

 

 

저녁 먹는 시간에 들고 나와서 어떠냐고 묻다가 국에 빠트려서 약간 얼룩이 생겼는데 다시 쓰기는 싫다고 겉면에 또 한 소리 했습니다.

'좀 드러워'

 

오늘 수민이한테 주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수민이가 또 자기를 꼭 끌어 안고 또 뽀뽀를 했다나 봐요.

그래서 친구들이  둘이 사귀냐고 놀리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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