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는 카페 이스탄불(http://blog.daum.net/cafe-istanbul)에 보내는 소품.
사실 그카페에는 가본 적도 주인장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건만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니
덩달아 나도 그 곳이 정겹다.
지난 번 아후강 스왓치를(http://blog.daum.net/touchbytouch/16847529) 탐내던 후니마미님.
카페 이스탄불에 티코스터로 주고싶다는 마음을 알고나서 이 명함꽂이도 함께 보내기로 하고 만들었는데, 사실 이런 조그만 소품이 더욱 공이 들어간다.
공방싸모님이 만드는 모습에서는 별로 어려운 기색이 안보이더니 내가 직접 작은 나무를 만지고 붙이고하려니 그 품이 만만치가 않았다. 결국 벤치는 내가 만든 것을 두번이나 떨어뜨려서 망가지는 바람에 의욕상실~!
공방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것을 하나 얻어서 완성했다.
벤치에는 저렇듯 카페 상호가 들어간 명함등을 꽂아 카운터에 두면 좋을까?
"화살표를 따라가면 신선한 커피와 함께 향기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의 의미.
이건 후니마미님을 위한 필터랙.
그림을 못그려서 쪼매 거시기하지만 뭔가 특별하니까,그리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니까.
처음 의도했던 땡땡이나 원두를 그릴 걸.......
그래도 저 하늘은 참 좋다.
받침이 안정되어 올려놓아도 좋고 구멍이 있어 벽에 걸어두어도 좋다.
요샌 자꾸 조급증이 생겨 큰일이다.
마무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부족한 작품이기에 다음을 기약한다.
커피잔 모양의 필터랙.
ㅎㅎ 상혁이의 책상위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남편이 오더니 저렇게 필터 한장을 슬쩍 빼놓는다.
그래야 사진이 멋지다나.
사진 찍느라 간만에 드립을 마셨는데 엄청 쓴맛이 났다.
난 역시 모카에스프레소로 만든 룽고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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