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것 만지기(DIY)

2011년 집수리 *무라코시 2연동 포켓중문

hohoyaa 2011. 4.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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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에 중문을 달고저 시작한 집수리.

유리문을 달면 햇빛도 잘 들어올 것이고 전실앞 창문을 열어두면 맞바람에 시원한 여름을 날 수도 있기에

꼭 해야한다고 벼르던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중문의 종류도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도 알아보고 장고끝에 내린 결론은 세계적인 특허를 낸 일본의 무라코시연동도어입니다.

집근처 여러 인테리어 업체에 알아보았는데 대부분이 사제품 연동도어를 시공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이 아래로 내려앉고,유리또한 일반 유리로 한겹을 쓰더군요.

 

 

저희는 '이류공방'이란 문전문업체에 의뢰를 했습니다.

오로지 문만을 취급하기에 저희같이 셀프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모든 질문에 꼼꼼하게 답해주시고 무엇보다 시공후기가 참 좋아서 결정했습니다.

위 사진은 시공당일날 들어온 베벨드 글라스입니다.

 

 

베벨드를 사이에 두고 강화유리가 앞뒤로 붙어 있습니다.

베벨드뿐 아니라 일반 문에도 강화유리가 들어간다니 그게 첫째 안심이 되더군요.

일반 유리는 깨졌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 잘들 아시지요?

 

 

가장 먼저 작업하시는 것은 바닥의 수평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수평자만 보았던 제게 레이져수평측정기는 꿈의 도구였습니다.

건전지로 작동한다니 사고 싶더군요. ㅎㅎ

 

 

요렇게 수직도 보시고~

 

 

문틀과 바닥의 레일을 설치했습니다.

 

 

문틀의 윗쪽 레일을 보니 '주식회사 무라코시 정공'이라는 상표가 있어요.

문을 부드럽게 열리게하는 저 하드웨어값이 좀 나가기에 사제품보다는 비싸지만 그만큼 고장이 없어

A/S기간이 3년이랍니다.

 

 

문짝을 끼우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유리는 위험하기도 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에 나중에 끼우는가 봅니다.

 

 

저희는 벽체가 있어서 3연동이 아닌 2연동 포켓도어로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2연동포켓도어가 3연동보다 가격이 더 나가더라고요.

현재 보이는 문틀위로 포켓을 만들어 문이 완전히 열렸을 때 문이 안보이도록 만든답니다.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알루미늄소재로 문이 휘어지거나 뒤틀리는 것을 막아준다는군요.

아무래도 원목은 변형이 오니까 알루미늄으로 보강을 해주는가 봅니다.

 

 

울 아저씨가 정으로 깨낸 콘크리트부분, 아슬아슬하게 포켓이 밑으로 쏙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충 이정도면?라면서 깨뜨린 것인데 잘 맞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도 살짝 안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감쪽같이 손을 봐서 마무리해주셨네요.

 

 

저것이 곤죽이라는 것인데 랩핑한 것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문틀을 세우고 문만 달면 되는 줄 알았더니 현장에서 일일이 재단을 하셔서 차근차근 작업을 하시는데

정말 생각보다 많은 공정이 들어가더군요.

매공정마다 칫수와 수평등을 체크하며 꼼꼼하게 시공을 하는 모습에 구경하는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아하...

저 윗쪽 콘크리트는 울 아저씨가 방화문을 철거하면서 깨뜨려먹었기에 몰탈작업을 하고 나중에 페인트로 마감을 하려고 했더니 저부분까지도 같이 커버해 주셨어요.

 

 

전 문의 안쪽만 저런식으로 마감을 해주는줄 알았는데 바깥쪽도 똑같이 마감을 해주셔서 기분이 더 좋더군요. 전실은 페인팅을 보이는 전면에만 한상태인데 나머지벽도 페인팅을 하고나면 훨씬 안정될 것 같네요.

 

 

거의 완성된 문틀의 내부입니다.

연동도어를 하다니까 남편은 단열을 무척 걱정했습니다.아무래도 바람이 새면 겨울에 춥지 않겠느냐고요.

그런데 사진에서처럼 모헤어가 부착되어 있어서 바람을 막아준다는군요.

 

 

이렇게 양쪽 문에도 모헤어를 붙여서 한번 더 잡아주고요.

 

 

문이 완전히 열려서 벽쪽으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연동으로 스르르르 열리는 모습이고요.

강화유리가 3겹이니 문이 무거우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참 쉽게 열리고 닫히는군요.

 

 

 이제 중문을 달았습니다.

지금은 참 아늑하고요,시원하게 맞바람이 불어올 올여름을 기대합니다.

 

 

작업하시는 내내 옆에서 구경을 했는데 저 불들어오는 드릴, 탐나데요.

그림자지고 구석진 곳에서 작업하기에 딱이에요.

이번기회에 중문을 달면서 안방 화장실문과 아들녀석 방의 여닫이 벽장문을 미서기로 바꿨더니

공간활용에 아주 그만이더군요.

 

 

 

기존의 방화문 철거하고 공간넓히기.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847539

중문을 달았더니 현관앞에 도서관이 생겼다.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84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