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하다 보니 계란 흰자가 많이 남게 된다.
거품을 내서 폭신한 계란 찜을 해먹기도 하고 황백지단처럼 알록달록한 계란말이를 해 먹기도 하다가
'여경옥'조리장의 부용게살을 따라해 봤다.
부용화는 우리나라의 무궁화를 닮은 꽃으로 중국의 들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란다.
계란 흰자가 부용화의 순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여경옥 조리장의 요리는 늘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다.
재료도 그닥 많이 필요하지 않고 특별히 계량을 우리가 쓰는 밥숟가락을 이용했기에
아무나 할 수 있다.
재료
주재료;달걀흰자(4개)튀김기름(2컵)게살(1/2줌)ㅡㅡㅡㅡㅡㅡ오리지널
달걀흰자(?)튀김기름(3스푼)크랩맛살(5조각)ㅡㅡㅡ내맘대로
부재료;브로콜리(1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리 손질해 잘라 데쳐 놓는다.
브로콜리,양송이 버섯
양념;다진생강(1/3수저)
다진생강 반수저 정도
소스;청주(2수저),우유(4수저),물(5수저),치킨파우더(1수저),녹말물(1수저)
청주(2수저),우유(4수저),물(5수저),치킨스톡(1/3쪽),녹말물(1수저)
먼저 잘 풀어진 계란 흰자를 기름에 튀겨 주어야 한다.
기름도 아끼고 느끼할까봐 3수저 정도만 넣고 얼른 볶아 줬다.
낮은 온도에서 오래 볶으면 계란이 기름을 다 먹어서 오히려 더 느끼하니까
높은 온도(150도)에서 튀기듯 볶아 내는게 좋다.
아니면 정석대로 튀긴 후 체에 밭친 후 체를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빼주는게 좋겠다.
계란을 꺼낸 팬에 생강,크랩맛살,양송이,소스를 넣어 끓으면 녹말물로 농도를 맞추고
튀겨놓은 흰자를 넣어 빠르게 섞어준다.
초간단 스피드 부용게살 완성.
치킨파우더가 없어 치킨스톡을 쓰면서 혹시 짤가 봐 1/3가량만 넣었다.
간은 괜찮았고 치킨스톡 때문인지 생강탓인지 향이 좀 나면서 입맛을 돋워주었다.
아이들은 중국요리 냄새가 난다며 좋아하고 나는 흰자를 다 써서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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