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것 만지기(kitchen)

오늘 점심은 영양 톳밥

hohoyaa 2009. 2. 23. 16:27

마트에 가니 말린 톳이 상품화되어서 나와 있더군요.

반찬이 부실할 때에 영양밥이나 해 먹으려고  한 봉지 들고 와서 이제까지 몇 번 해 먹었는데 매번 먹을 때마다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더군요.

오늘 아침엔 모닝빵으로 잔뜩 배를 불렸으니 점심은 좀 늦으막히 영양 톳밥을 해 봤습니다.

 

 

 

재료는 톳외 여러가지 해물과 야채들.

특히 저 칵테일 새우로는 여러가지를 많이 해 먹기 때문에 계란만큼 장보기 필수목록이 되어 버렸어요.

양송이와 당근,양파,시누님이 보내주신 굴.

굴 맛과 향이 또 끝내 줍니다. 매생이 떡국도 저 굴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이젠 얼마 안 남았다는...

 

 

 

일단 밥을 합니다.

처음엔 블로그에 포스팅 할 생각을 못해서 다 된 밥을 찍었습니다.

밥 지을 때 저는 톳과 함께 버터 한스푼과  허브ㅡ허브는 무엇이나 좋겠지만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파슬리를 애들도 좋아하더군요.ㅡ를 넣어 주었습니다.

버터가 싫으시면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그러면 밥이 다 지어진 후에 향이 참 좋고 밥도 잘 비벼진답니다.

 

 

 

야채이다 보니 미리부터 재료를 넣고 밥을 하면 아무래도 곤죽이 되어 형체가 남지 않을 듯 하여 나중에 뜸들이는 식으로 살짝 익혀 주면 좋습니다.

처음부터 무쇠솥에 했으면 좋았을 것을.

뒤늦게 밭솥을 가스레인지에 올려 놓고 한소큼 김을 쐬어 주었어요.

 

 

굴을 싫어하는 울 상혁이.

요렇게 해서 주니까 굴을 조개로 보더군요. *^^*

처음 밥 지을 때 소금간을 해 주어도 좋고 나중에 양념간장을 만들어 비벼 먹어도 맛있지요.

 

 

 

이건 밥풀 붙은 사진이 영 거시기해서 안 올리려다가  서운해서 올립니다.

누룽지를 같이 곁들여 주느라고 미리 뒤집어 주었더니 밥풀이 .......

이런 솥밥을 다 먹은 후 저렇게 누룽지 부분이 나오면 그야말로 아빠와 두 녀석의 눈치 작전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늘 일부러 눅진하게 불위에서 눌리는데 완전히 말려서 먹어도 그 맛이 보통의 누룽지와는 수준 차이가 납니다.

밥 들어가는 배 따로 있고 누룽지 들어가는 배 따로 있다더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누룽지는 늘 입 맛을 다시게 만들지요.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영양톳밥, 맛있으셨나요?

 

 

 

해초의 황제 톳의 효능

톳은 모양이 사슴 꼬리와 유사하다 해 녹미채(鹿尾菜)라고도 한다.
9 월 15일!! 이 날은 바로 일본 후생성이 톳의 날정해 톳의 복용을 권장하는 날이라고 한다.

일본인은 특히 톳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일본의 큐슈지방에서는 명란젓과 톳이 밥상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톳의 90%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된다.(일본인 1인당 년간 소비량 45g, 총계:5,500톤)
과거에는 구황식품이었다.
1. 해조류 중 가장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으로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다.
2. 칼슘(우유10배 다시마의 2배, 소고기의 350배, 돼지고기의 280배 멸치의4배) 등이 많아 골다공증 환자나 공부하는 아이들,

   스트레스를 받는 어른들에게 좋다. (톳 100g당 1400mg의 칼슘 함유, 톳 40g이면 하루에 필요한 칼슘 양을 섭취 가능)
3. 오랫동안 먹으면 치아가 건강해지며, 머리털이 윤택해질 뿐 아니라, 임신부가 먹으면 태아의 뼈가 튼튼해진다.
4. 동의보감에는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며,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소개됐다.
5. 민간에서는 피를 맑게 하는 청혈제(淸血劑)로 알려져 있다.
6. 톳의 찬 성질이 나쁜 열로 생기는 피부질환에도 효능을 보여 해조 목욕 등에도 쓰인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료진 연구결과 씨놀이 만성염증 발생과 그에 따른 피부암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암관련 국제 학술지인 '국제 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된

   바 있다.
7. 톳에 다량 함유된 칼슘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중추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이기게 해준다.
8. 철분(우유의100배 돼지간의10배)은 빈혈 치료에 도움을 주고, 요오드성분은 응어리진 부분을 풀어주고 소염작용도 강하다.
9. 또 ‘알긴산’을 함유한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해서 장벽을 자극해준다.
10.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변 뒤에도 속이 더부룩할 때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11.톳은 칼로리가 낮고 먹으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12.톳은 비만, 당뇨, 혈관 경화막아주고,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떨어뜨려 준다.
13.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인체의 노화를 억제해 주는 효능도 있다.
14.또 뼈의 콜라겐 함량을 높이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

15.톳은 항고지혈증, 항콜레스테롤 효과가 있다!
    고지혈증을 유발한 흰쥐에게 톳을 투여한 결과,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톳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이에 비해 2.5배나 많고 식이섬유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사과나

    배보다도 풍부하다.

16.톳에 함유되어 있는 fucoidan이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혈전 생성으로 유발되는 뇌출혈, 뇌혈전,

    심부전, 심근 경색,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17.톳의 식이섬유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동맥경화를 낮춰준다.
    이 동맥경화의 발생 지표인 동맥경화지수를 측정한 결과 톳을 섭취하면 동맥경화지수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18.제주대 식품영양학과 신도범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씨놀은 암 예방효과로 유명한 포도주 성분 '레스베라트롤'

    이나 녹차 성분 '카테킨'보다 세포 보호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씨놀 성분은 또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증상인 혈과 노화 및 신장조직 파괴 현상을 약 70% 감소시켰으며

    당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지방간 및 췌장조직 파괴를 75-80%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20.톳은 비만치료와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톳의 칼슘함량은 다시마의 2배, 소고기의 350배, 돼지고기의 280배로 높아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해준다.

                                                                                

 

                                                                        출처      http://cafe.daum.net/sjodo/4LmF/17

 

 

제주 톳은 타지역산과 비교한 성분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칼륨 성분이 27%이상 높다고 합니다.

칼륨은 나트륨 섭취가 원인이 되는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 하루 2~3g을 섭취해야 하는데 제주 자연산 톳은 100g에 4.87g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돼 완도 양식 톳 3.59g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함량을 보이고 있답니다.

제주산 톳을 많이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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