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씨의 레시피대로 머핀 만들기에 성공.
왼쪽은 하나가 생강맨 만들 때 잘게 잘라 두었던 쵸코렛을 넣어 만들었다.
코코아 가루가 아니라 빵색만으로는 구분이 안 간다.
하나가 손으로 뜯어 먹고
상혁이도 따라 뜯어먹고
설탕을 넣으면서는 그 양이 많게 느껴져서 좀 망설이기도 했는데 나중에 맛을 보니 지난 번 생강맨의 맛과 약간 비슷했다.
아마 미국인들의 입맛인듯~!
마침 인천의 큰 이모님을 만나러 가셨던 친정 엄마가 전화를 하셨길래 집에 가실 때 잠시 들러 가시라고 하고 아버지 드릴 빵을 구웠다.
엄마가 오시고 다 된 빵을 꺼내는데 빵이 아주 잘 되었다.
나는 그저 혼잣 소리처럼 '오늘은 빵이 아주 잘 되었네.'했는데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상혁이는 씨익 웃으며 "엄마는 외할머니가 오셨을 때에는 맨날 빵이 잘 됐다고 하시네?"
"어? 엄마가 그랬어?"
"네, 엄마는 외할머니가 오시는 날에는 빵이 잘 되나 봐. 그건 아마 엄마가 외할아버지한테 이 빵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아주 커서 손에서 빛이 나나 봐요."
"*^^*"
엄마와 나는 상혁이 덕에 또 한 번 웃었다.
상혁이 말이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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