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있는 중문은 저렇듯 맑은 하늘이다.
바닷가에서 하루 놀아 볼까하다가 동부권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작년에는 렌트를 하지 않아 불편하고 시간이 아가워서 올해에는 작정을 하고 렌트를 했더니 아주 편안하게 여행을 했다.
아빠 옆에 앉아 자신이 네비를 찍겠다는 상혁이는 기분이 아주 좋은가 보다.
아빠는 운전 담당,엄마는 안경 닦아주는 담당,누나는 물 담당,자기는 클릭 담당이라나~.
중문을 벗어나 동부로 이동을 하는데 네비에는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용천동굴'이 안 나온다.제주 관광청에 전화를 해보니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된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아예 공개를 하지 말자고 해서 그 여부도 역시 불투명하다니....
사실 이번에 제주를 다시 찾은 것은 순전히 용천동굴때문이기도 한데 아쉽지만 다른 만장굴이나 김녕사굴등 다른 동굴들이 있으니 위로를 삼아 본다.
만장굴 초입의 화산 분출 모습.
후레쉬를 터드리지 않고 찍으니 불빛만 선명하다.
요렇게 후레쉬를 터뜨리니 간신히 산줄기가 보인다.
밖에는 비가 많이 와서 동굴안에서 비를 피해보려 했으나 구멍숭숭 제주도 특유의 토양탓으로 동굴안에도 비가 새고 있었다.
누나가 메모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는 영어로 쓰겠다며 여기에서 찍어 달란다. ^^;
바닥을 보면 우리 신혼 여행 왔을때보다 더 닳아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중간에 거북바위앞에 있는 장비이다.
호기심에 눌러보니 작동 되는 것이 한개도 없다.
외국 관광객이 무언가 들어 보려고 눌렀다가 실망하기 십상인데 입장료 수입으로 이런 A/S는 가능하지 않을까?
공개된 지역의 끝, 거대한 돌기둥이 있는곳.
입구에서 1Km이고 왕복 2Km를 오가며 수영 1500m를 준비하는 박태환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너무 어두워서 돌기둥이 잘 안 나왔다.
상혁이는 뭐가 좋은지~~?
제주의 밭.
흙이 검은색이다.
성산 일출봉.
하나가 지난 봄 수학 여행 때 올라가 봤다며 등반을 거부하는 바람에 멀리서 구경만 했다.
근처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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