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볼레로

 재료;하마나카 큐티 모헤어 검은색 120g

게이지;12호 대바늘  14코*20단

 

 

 

 기억을 위해 제도를 하고.

지난 해 후니마미님편에 구입한 니트 계산기로 진동줄임코를 냈다.

평소에 내가 하던 계산보다 더 세세하고 자연스런 곡선이 나오는 듯하다.

실이 검은색이고 굵은 모헤어이다 보니 나중에 이어 붙일 때 고생할 것 같아

한장으로 끝낼 디자인을 구상했다.

평소에 그런 디다인을 해보고 싶었기에 이런 소품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다.

 

 

 

 요렇게 앞뒷판을 모두 연결해서 떴다.

우스꽝스런 모습에 과연 이게 제대로 된 옷이 될까하는 의문이.

 

 

 대충 맞춰보니 될 것도 같네.

 

 

 

 윗 사진처럼 'ㅗ'字형으로 이어 주기만 하는것도 오랜만에 하려니 귀찮기만 하다.

시작은 오전에 했어도 이 때쯤은 해질녘이라 눈도 침침하고 해서 베란다에 나가 앉아 하니까

히야신스 향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완성 사진.

하룻만에 끝내려 했으나 요렇게 사진이 나오기까지 결국 이틀이 되고 말았다.

허리까지 오는 길이는 귀찮게 여겨져 가볍게 짧게 했고 무겁지 않고도 따뜻하게 등을 감싸준다..

검은색같은 무채색은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ㅜㅡ;

옷가게에서 얻은 코사지와 맞추어 포인세티아로 디피.

 

배워야 해~~!

사진 찍는 법과 (아니면 최신형 디카를 장만하던가...) 구도,디피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