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지기(trip)

서귀포 여행-주상절리와 여미지

hohoyaa 2007. 8. 18. 23:20

둘쨋 날 아침 민들레님의 조언을 받아 대포 주상절리로 떠났어요.

하얀 도화지에서 버스편도 있으나 4사람 차비와 택시비가 비슷하므로 시간도 아끼고

체력도 아낄겸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습도도 좀 높았고 더운편이었지만 상혁이는 어딜 가나 토끼처럼 뛰어 다닙니다.

 

 

 

멀리서 보는 주상절리는 마치 한 통의 성냥갑을 보는 듯했답니다.

우리 어릴 적 유엔 팔각 성냥말이에요.

이 날은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모습도 장관이었어요.

 

 

가까이서 보는 주상절리.

찾아 보니 주상절리는 이 곳 제주도 뿐만이 아니고 포항과 울산에서도 발견 되었네요.

 

절리는 암석에 발달된 갈라진 면으로서 화산암에는 주상절리판상절리로 구분돼 나타난다.
이중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형성되는데 고온상태의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작용에 의해 생겨난 ‘틈’이다.
용암이 식을 때는 수축하여 절리가 발생하는데,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럴 경우 냉각면에 수직방향으로 갈라져 생긴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식을 때는 절리가 규칙적으로 발달하기 쉽다.
냉각시 용암의 표면에 수축 중심점들이 생기며, 이런 점들을 잇는 선의 중앙에서는 양쪽으로 직각방향의 틈이 벌어진다.수축 중심점이 고르게 분포하면, 여러 방향의 틈들은 서로 만나서 육각형의 패턴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들 틈, 즉 절리는 이상적인 경우에 용암을 수직적인 6각형의 기둥으로 무수히 분리하게 된다. 이러한 절리를 주상절리라 한다.
이는 팥죽이 식을 때 금이 가는 현상이나 건조한 기후에서 셰일층이 갈라지는 건열과 같은 원리로 생긴다.
이 기둥 하나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각을 이루고 있는데, 기둥의 단면이 원, 4각, 5각, 6각으로 다양하다. 대포동의 주상절리는 거의가 육각형이다.

                                                                                            <자료출처> http://www.jtg.co.kr

 

 

포항 달전리의 주상절리는 옛날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신생대 제3기 말에 분출한 현무암에 발달한 것이다. 규모는 높이 20m, 길이가 약 100m이다. 이 주상절리는 그 단면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둥은 약 80°경사에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경사로 휘어져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분출한 용암이 지하로부터 지표로 솟아 오른 후 지표 근처에서 수평 방향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그 발달 상태가 양호하고 절리의 방향이 특이해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으며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자료출처> 문화재 정보센터 http://www.cha.go.kr 

 

  

강동 화암 주상절리

강동해안에 위치한 절리는 해안을 따라 길이 400m, 너비 100m, 높이는 10m 규모이며 해안에서 150m 떨어진 바위섬에도 절리 현상이 나타나 해저까지 주상절리 형태를 띠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곳의 절리 바위덩어리는 모두 바닷가에 닿아있어 풍화가 많이 된 곳은 쪼개진 면이 뚜렷하고 바닷물에 닿는 곳은 파력에 침식되는 현상이 보인다.
이곳의 절리는 7,000년전 해빙기로 해진(海進)현상이 일어나 바닷물이 현재의 위치까지 도달하면서 해식작용으로 인해 절리면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해안에 즐비하게 펼쳐진 강동의 절리는 마치 철도 침목을 쌓은 것처럼 반듯이 누운 상태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온 울릉도나 금강산 총석정에서 발견된 서있는 형태와는 다르며 또한 규모는 작지만 수직 주상절리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지역에 수직과 수평의 주상절 리가 나타난 것은 좁은 지역에서 지각변동이 그 원인인 것을 알려졌다고 한다.
벌집 모양과 함께 자연의 기하학적 표현의 대표적 형상으로 꼽히는 주상절리는 용암이 빨리 식으면 원기둥 형태로 뛰지만 천천히 식으면 다각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자료출처>    울산매일신문

 

주상절리 공원에서 한 컷.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철이 탐나더이다.

여기선 사고 싶어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상절리에서 산책로를 다라 이동하면 제주 컨벤션센터를 지나 드라마 '궁'의 촬영장소인 '씨에스 호텔이 나옵니다.

나즈막한 초가집 형태로 호텔을 지었는데  개방된 곳은 많지 않아 잠시 돌담이 있는 골목길을 걷다 왔지요.

거기서 택시를 타고 여미지 식물원으로 갔는데 날씨만 받쳐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추억 만지기(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 여행-논짓물  (0) 2007.08.18
서귀포 여행-맛집  (0) 2007.08.18
서귀포 여행-민박  (0) 2007.08.18
친구의 흙집  (0) 2007.08.18
남산타워  (0)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