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엔 좀 시간이 나네요.
그래서 진작에 트리는 세웠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우리 트리는 카드 포인트 없어진다해서 젤루 싼것으로다 3년전에 구입했는데,처음엔 장식이 없어 초라하더니 해를 거듭할수록 살림이 많이 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한번에 디자인이나 분위기 생각해서 산것은 아니고 일년을 지내면서 여기 저기서 들어온 이쁜 장식품과 길가다 1000냥�에서 구입한 것들이라 좀 복잡하긴 합니다.
트리 맨 꼭대기에는 노오란 별을 달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것이 쉽게 눈에 띄지 않네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노오란 털실로요.
디카가 없어서 핸드폰 사진이라 흐릿합니다.
대바늘 뜨기로 위와 같이 똑같은 별 2장을 떠서 이어 붙였어요.
방식은 우리 하나의 원형 볼레로와 같아요.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07239
속에 솜을 채워 넣으니 아주 통통해 졌네요.
이렇게 보니 별가사리,지난번 블로그 모임에서 보았던 불가사리를 던지는 사람이 또 생각나고요~.
트리 꼭대기에 털실로 만든 별을 얹으니까 만화같아요.
별을 보고 소원을 빌다가 아래로 내려오면 작은 동화의 마을이 있습니다.
ㅋㅋㅋ우리 상혁이 놀잇감인 토마스 기차로 한껏 분위기를 냈습니다.
보이는 나무집 2채는 제가 만들었는데 물감이 없어서 색은 못 칠했구요,그 안에 램프를 켜 두고 싶어서 창문마다 셀로판지로 막아 주었더니 근사하네요.
원래 생각은 건전지로 꼬마 전구를 켜 두고 싶었는데 구할수도 없고 문구점에서 애들 교육용 킷트를 사다가 만들어서 전원을 켜는데 "펑"하고 나가는 바람에 십년 감수 했더랬지요.
하나 아빠 돌아 오면 한번 부탁해 봐야지요. ^^;
볼수록 아기자기한 마을.
역장님이 사시는 집 앞마당엔 샛별님이 주신 남아공의 이쁜 돌들을 깔았고요,
왼쪽 구석 동그란 유리 항아리는 펜팔하던 폴란드 아줌마가 보내준 포프리 항아리에요.
이왕 하는김에 여기저기 솜으로 눈이 덮인 풍경을 연출했더니 울 상혁이는 이제 눈송이까지 만들어서 달아 달래요.
늘 바쁘다 바빠~하고 사는 엄마이기에 제대로 근사하게 뭘 해 준적은 없었는데 올 크리스마스에 쬐끔 신경썼더니 그 몇배로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이제 하나와 상혁이는 빨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어서 오기를 고대한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파이 http://blog.daum.net/touchbytouch/80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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