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몸이 안좋아 밤새 뒤척이느라 새벽녘에 잠깐 잠이 들었다.
아빠한테 들었는지 중학생 아들이 옆에 와 안아주며 "엄마 아파?" 하길래 "으응.. 너 약먹어야지?"했더니 "내 걱정은 말고 좀 쉬세요." 일어나서 녀석 아침도 해주고 약도 챙겨먹여야지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8시가 넘었다. 깜짝놀라 일어나보니 아들녀석은 라면을 끓여먹고 학교에 갔더라.
가끔씩 기운이 떨어지면 생기는 증상인데 이번엔 많이 힘들었다.
기운 떨어진 내 몸을 깨울 커피도 떨어졌다.
하는 수 없이 비상식량 개봉...
오늘같은 날이 올 줄 알고 준비해 두었지.
개봉할 것이냐.하루를 참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개봉해서 커피를 마시니 이제사 만족감이.
착한 아들녀석을 위해 오늘 저녁은 치킨카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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