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지기(trip)

가야산 독경소리를 들어보려고

hohoyaa 2008. 12. 14. 22:01

산 / 김광림 

 

한여름에 들린

가야산

독경 소리

 

오늘은

철 늦은 서설 이 내려

비로서 벙그는

매화봉오리

 

눈 맞는

해인사

열두 암자를

 

오늘은 두루 한겨울

면벽한 노승 눈매에

미소가 돌아

 

 

 

서설이 있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가야산의 해인사 가는 길. 

 

 

 

이건 등나무인가 했더니 다래랍니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이건 조릿대.

 

사진 속의 조리를 보니 새롭네요.

어느 해 설날, 아파트 현관 문고리에 복조리가 걸려 있길래 신기하다 좋아했더니 오후에 복조릿 값을 받으러 왔더군요.

올 설날에도 복조리를 받게 될려나요?

 

 

여기는 사진 찍는 PHOTO ZONE 이래요.

그래서 쌍쌍이 많이들 찍더군요.

 

 

해인사 초입에 있는 성철 스님의 사리탑.

 

 

 

 

눈이 덮인 사리탑 주변에는 기묘한 생김새의 나무도 있더군요.

 

 

이제 해인사입니다.

 

 

해인사 가는 길의 고사목.

 

추운 날씨인데도 불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둥글게 파인 문턱이 아름답습니다.

 

 

 

문턱을 넘으니 모두들 저렇게 단체로 돌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연유가 있었네요.

우리도 역시 해인도를 따라 돌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단체 관광객이었는지  어느 새 일시에 사라져 버리고 탑만 외로이...

 

 

탑돌이를 마친 후 시원한 물로 목을 축입니다.

 

 

대웅전인가 봅니다.

오른 쪽의 석탑과 석등도 한 번 보고 가야지요?

 

사람들이 탑돌이는 많이 하는데 이 석탑과 석등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더이다.

 

 

 

한 번쯤 읽고는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스님들의 공간입니다.

절대 엄숙!

 

 

팔만 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곳입니다.

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것만도 감지덕지하지요. 

곳곳에 소화전이 눈에 띄네요.

 

 

팔만 대장경을 보고  뒷산으로 돌아 나가는 길에 대웅전의 뒷 공간을 찍어 보았습니다.

12월 초에 행사가 있어서 그 준비가 한창이더군요.

 

 

자그마한 언덕에 둥치굵은 나무가 예사롭지 않아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런 ,그러니까 이게 지팡이였군요. *^^*

 

 

언덕 아래 보이는 불자동차.

워낙 깊은 산골이라 늘 대기하고 있나 봅니다.

 

 

홍보관도 있어서 구경을 했지요.

영상 홍보관에는 외국인 부부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신기한 액자. 정면.

 

우측에서 보면.

 

좌측에서 보면.

 

 

만다라1.

 

 

 

돌아 나오는 길.

 

 

남들이 찍길래 우리도~.

 

 

떠나는 발걸음이 아쉽습니다.

 

 

저 건너 보이는 곳에도 가보고 싶은데,

여름에는 아이들과 3박4일을 묵으면서 등산도 하고 해인사 12암자를 고루고루 다녀보자고  약속을 했는데,

지켜질까요?

 

 

가끔 손이 부어서 저 나무 지압공을 사 왔어요.

그 자리에서 꼭꼭 쥐고 돌려 보니까 금새 붓기가 빠지는 것 같아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집 밥상에 놓을 나무 수저.

식구들이 쇠 젓가락과 달리 따뜻한 느낌에 무게도 가볍고 입에 넣을 때도 긴장되지 않아 좋다 하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들이 너무 무거워서 팔이 아프길래 나무로 만든 그릇에 관심이 있던 요즘,

마침 스님들 쓰시는 바루가 생각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격이.......ㅜㅡ;;

 

 

 

 

  1. (산스크리트로 '圓'이라는 뜻) 힌두교와 탄트라 불교에서 종교의례를 거행할 때나 명상할 때 사용하는 상징적인 그림(→ 탄트라 힌두교). 만다라는 기본적으로 우주를 상징한다. 즉 신들이 거할 수 있는 신성한 장소이며, 우주의 힘이 응집되는 장소이다. 인간(소우주)은 정신적으로 만다라에 '들어가' 그 중심을 향하여 '전진'하며 유추에 의해 흩어지고 다시 결합하는 우주 과정으로 인도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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