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것 만지기(kitchen)

네모난 창란젓

hohoyaa 2006. 4. 18. 17:58

속초에 사는 남편 친구에게서  가자미 식해와 창란젓,그리구 반건조 오징어를 선물 받았습니다.

 

창란젓도 좋아하지만 가자미 식해는 처음이어서 어떨까 했는데 새끼 가자미로 담그는가 봐요.

 

뼈까지 씹어 먹으니 힘이 절로 솟는것 같아요.

 

오래 두고 먹고 싶은데 요즘의 젓갈은 소금을 조금만 넣어서 상하기도 쉽더군요.

시중에 있는 제품과 달리 방부제가 안 들어갔으니 냉동 보관해 놓고 먹으라는 전언도 있고...

 

통째로 얼릴 수는 없고 해서 생각한것이 우유팩이었습니다.

 

 

 

 

 

다행히 울 집 우유는 다른것보다 높이가 낮아서 딱 쓰기 좋아요.

 

저렇게 해서 그대로 얼리면 네모난 젓갈이 됩니다.

 

 

 

 

마침 앞칸에 빈 공간이 있어서 조르르 놓아 봤습니다.

 

묶은 부분을 미리 사과 꼭지처럼 쏙 들어가게 해서  얼리면 차곡 차곡 쌓을 수도 있겟네요.

 

사진의 젓갈이 다는 아니고 더 있답니다.

 

먹을 때마다 녹여서 유리병에 옮겨 놓고 여름내내 먹을 생각에 내심 뿌듯 뿌듯.

 

보내주신 분께도 감사한단 말을 전해야겠어요.

 

 

 

**식해(食)

〔시캐〕 [명사] 생선을 토막 친 뒤에 소금·조밥·무·고춧가루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음식. 생선젓. 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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