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자의 정확한 명칭은 'driving cap'이라네요.
이런 모자를 니트로 뜬것은 본 적이 없어서 울 친정 아버지,하나 아빠,그리고 버스안에서 앞 사람 뒤통수 무쟈게 노려 보고 다녔습니다. 디자인은 한가지래도 패턴은 제 각각. 그중 양쪽 옆패턴이 잘 살 수 있는 쪽으로 저는 요것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저앉으면 곤란하니까 아후강으로 했구요.
근데 기대했던 만큼 완전한 모양은 아닌것 같아요. 챙을 집어 넣었는데,윗쪽 라인이 마치 미끄럼틀처럼,오리 부리처럼 쪽 뻗어 버렸네요. 어떤것은 챙 윗쪽에 똑딱이가 있어서 모자의 앞부분과 붙였다,떼었다 하던데,간단하게 하느라 생략하고 심플한것으로 했거든요? 차라리 그렇게 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가 하기도 싶구요.
그래두 울 상혁이는 좋아서 새벽부터 쓰고 다니더니 유치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한다며 쓰고 갔답니다. 마침 화이트 데이라 받아온 사탕을 거만하게 빨고서 한 컷!
살짝 옆모습입니다. 무늬는 어쩔 수 없는 새발뜨기,메인색은 플레인 뜨기 같지만 그보다 가벼운 메쉬뜨기입니다. 구멍이 좀 뚫려서 조직이 훨씬 부드럽다고 할까요? 뒷부분에 약간의 신축성을 위해 고무줄을 부착할까 했는데 고무단으로 마무릴 해서 써 보니까 필수는 아니라서 그냥 두었습니다. 고무단을 하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모자 길이가 좀 있어 보여서리... 여름엔 코바늘 뜨기로 해도 좋을것 같구요. 여자 아이한테도 잘 어울릴것 같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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