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만지기(knitting)

상혁이 벙어리 장갑

hohoyaa 2006. 4. 11. 23:11

2004.12.26

 

 

 

울 상혁이는 이제껏 장갑도 없었네요.

엊그제도 장갑 없이 자전거를 타느라 두 손이 빨갛게 되고도 짐짓 안 추운척하는  모습에 아이 아빠가 상혁이 장갑좀 떠 주라며 옆구리를 '쿡'찌르네요.

늘 그렇듯 부랴 부랴 있는 실로다가 한개 만들었지요.

손목 부분은 고무줄로 신축성을 주었고,마무리를 고무뜨기로 할까 하다가 웬만한 겉옷은 거뜬히 감싸 안을 만큼 넉넉하게 날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아이들 손이 야무지지 않아서 혼자 장갑을 끼노라면 항상 손목 부분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오늘은 장갑끼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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