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만지기(knitting)

헌팅 캡

hohoyaa 2006. 4. 11. 23:07

2004.11.16

 

 

 

 

올 여름 내내 한번 떠보고 싶었던 모자랍니다.

도안을 찾다 못해 요리 조리 생각해 보고 만들어 봤는데 대충 모양은 나온것 같아 만족스럽답니다.

더구나 구석에 처박혀 있던 1볼 반짜리 자투리 실을 이용했으니 후련하기도 하구요.

앞에 챙은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2장을 꿰맸는데 그런대로 모양이 나오네요.

아랫단은 고무줄을 둘러 주려 했는데 본인이 싫다네요.

방울 역시 유치해서 안 달겠다는걸 작게 만들어서 붙였구요.

 

이제 머리가 커서 그러나?

해 주는대로 고분 고분 듣지 않고 오히려 어미가 사정 사정 하다니...

예전엔 멋도 모르고 엄마가 떠 줬다며 동네 방네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많이 컸다나요?

그래도 동생 '아후강 점퍼'를 보더니 자기것도 하나 떠 달라며 심통을 부리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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