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밖에서 노숙하던 우리 트리안,
어느 날 들여 놓으려고 화분을 건드리자 무슨 까만것들이 우수수 떨어졌더랬지요.
아뿔사~.보헤메리를 그렇게 밖으로 내 돌렸다가 애벌레의 안락한 움집으로 보낸 경험이 있어서 황급히 모두 털어내고 무슨 날벌레의 알일까? 걱정 많이 했었어요.
다행히 집안에 들어와서 한참이 지나도 벌레는 보이질 않아 안심했지요.
이게 트리안 꽃이고
이렇게 여물어 가는군요.
글구 이게 씨앗 주머니.
좀더 가까이...
그러고 보니 제가 지난 번에 털어낸 까맣고 작은 알갱이들이 트리안 씨앗이었던것 있죠.
무식하면 용감하고, 3대가 고생한다더니 고 이쁜 것을 징그런 벌레알이라고 모두 다.....
어쩐지 눌러도 안 깨지고 딱딱해서 그 정체가 심히 의심스럽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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