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지기(trip)

남산타워

hohoyaa 2007. 8. 4. 23:12

공짜 외식 상품권이 생겨서 어딜 갈까하다가 남산엘 가기로 했다.

남산엔 분수대도 있고 식물원도 있고,전망대도 있고,그리고 케이블카가 있으니~.

서울내기인 나는 이제 껏 남산 케이블카를 안 타봤다.

안 해 본 것은 그것만이 아니고 한강 유람선도 안 타 봤고,63빌딩도 ,상암구장도 안 가 봤다.

원래 가까이 있으면 아쉬운 줄 몰라서 다음에 다음에 미루게 되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타워 전망대에도 한번 올라가 보고 맛있는(?공짜니까~) 것도 먹어보자.

 

 

 

눈 나빠질텐데 흔들리는 차안에서 책을...

 

 

 

전철은 그래도 괜찮아.

그런데 상혁이는 너무 심심해 하네~.

 

 

 

누나를 졸라 닌텐도를 꺼내게 해서 슬쩍 엿보기.

 

 

 

제법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이는 누나.

싸우지 말고 날마다 이렇게만 지냈으면.

 

 

 

드디어 케이블카를 보았다.

저 케이블카만 아니었음 천천히 걸어 올라 가면 좋았을것을...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빨리 올라 가고픈 생각밖에는.

 

 

 

우리가 탈 케이블카가 보인다.

 

 

 

케이블카를 기다릴 적에는 케이블카를 보지 않고 등지고 서서 기다리네..

 

 

 

생각 많은 사춘기 소녀.

 

 

 

남산에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중간 지점에서 만나 지나친다.

 

 

 

와 ~! 남산이다.

 

 

 

찜통같은 케이블카를 내리고 보니 시원함도 느껴지고.

고색창연한 담쟁이 덩굴이 전 날 내렸던 빗방울을 촉촉이 머금고 있다.

 

 

 

남산 봉수대.

여기서 봉화를 올리면 강화에서 보았을까?

안내 표지판을 미처 못 봐서리...ㅜㅡ;

 

 

 

유명한 남산 팔각정.

이라고 애들한테 얘기를 해 주었는데 나 역시도 어렴풋하게 남아 있는 기억이라...

ㅎㅎㅎ 아직도 사진찍어 주시는 아저씨가 계시더군.

 

 

 

앗~! 트랜스포머다.

 

 

 

알고 보면 정크아트라고 고물 오토바이로 만든 조형물이다.

 

 

 

이렇게 옆에서 보면 확실히 알 수있지.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 나갈 것 같은 포즈.

 

 

 

얘는 뭘로 만들었을까?

 

 

 

팔이 훨씬 짧은 상혁이가 가까이 다가갔네?

타워 안에서 정크아트 전시회를 하는데 입장료가 10000원씩이다.

타워 입장료에 체험관 요금에 전망대 엘리베이터 요금에......

이거 이거 가볍게 오는 코스가 아니네......

 

 

 

남산 타워 앙각으로.

 

 

 

하나가 타워에 보낸 문자.

 

 

 

터어키 산양유 아이스크림.

마치 찹쌀떡처럼 늘어지는데 혀에 닿는 느낌도 아주 쫄깃(?)하고 맛있다.

상혁이가 흘리지 않으니 좋더만~!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깥 풍경.

습도가 너무 높으니 서울 시내 전체가 안개 낀것처럼 뿌옇기만 해서 아쉬움.

조기 아래 보이는 둥근 지붕이 우리 어릴적에 놀러 왔던 어린이 회관이다.

갑자기 육영수 여사 생각이...

 

 

 

아파트 120 층 높이를 30초안에 올라오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 오니

여기도 폐타이어로 만든 사자가 있다. 멋지다.

 

 

 

유드리 햅번?

 

 

 

돼지와 토끼?

둘의 자리가 바뀐 것 같은데?

 

 

 

닌텐도를 하는 하나를 보더니 옆에서 관심을 갖는 남학생.

하나는 귓속말로 괜히 꺼냈다고 ,자기 아빠한테 사 달라고 조르는 것 같은데 잠깐 빌려줄까?한다.

우리 하나도 배려를 아는구나.

멀리 통영에서 올라 온 한 가족.

닌텐도 덕분에 즐거운 얘기도 하고 인사도 하고.

 

 

 

거울같은 바닥.

 

 

 

위를 올려다 보니 거기도 거울.

 

 

 

사진기를 보지도 않고 대충 눌러 봤다.

잘 나왔네~.

 

 

 

전망대위의 회전 식당에 갔다가 그냥 나왔다.

사연 있음~~ㅜㅜ

 

 

 

그렇지,너희들이야 이게 최고지.

하나는 뼈에 살 한 점 안남기고 쪽쪽 잘도 먹는다.

나중에 상혁이가 남긴 뼈를 보고 엄청 열받아 했음.

 

 

스파게티도 먹고, 그러고도 부족해서 피자까지...

 

 

 

이쁜 디저트.

 

 

 

여기서 먹은것 중 젤 기억에 남는것.

다른 음식은 별로 안 땡기더만.

 

 

 

그야말로 야경.

깜깜해서 뵈는게 없네.

 

 

 

요건 야경으로 놓고 찍은것.

오히려 산만하게 보인다.

 

 

 

ㅋ~~!

불 들어 온 남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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