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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엔 아이들과 '해피 피트'를 보러 가기로 했었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토요일마다 산에 다니는 하나 아빠가 그 날따라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들어왔지요.
피곤하면 예매를 취소 할 수 있으니 다음에 갈까?했는데 애들이 실망할까 봐 그냥 정해진 대로 가자더군요.
용산 cgv에서 10시 20분 상영 영화를 보고 해피피트 인형 앞에서 사진도 찍고,,,
낮시간은 명동과 종로,청계천 일대를 쏘 다니면서 사람 구경하고요.
나중에는 추워서 영풍 문고에가서 책구경도 했지요.
컨디션이 안 좋았던 하나 아빠는 얼굴이 거의 흙색이 되었어요.
그래도 자식이 무서워서 그만 집에 가잔 말도 안 하더만요.
하나는 계속 다리가 아프다는데 알고보니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서 집에 돌아 와서는 앓아 누웠답니다.
나만 신나는 하루였을까?
아프다는 하나랑 하나 아빠를 뒤로 하고는 여기저기 책구경하느라 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요.
울 상혁이도 꽤 즐거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박물관이 살아 있다.'라는 책을 사 달라고해 한권 사줬더니 청계천 루체비스타 점등시간까지 책만 보고 있었네요.
돌아온 시간이 8시20분.
우리가 아침에 나간 시간도 8시30분이니 거의 12시간만에 집에 들어 왔어요.
오자마자 하나 아빠는 눕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 8시 20분에 일어 났어요.
12시간을 자다니,,,그래서인지 허리도 아프다네요.
하나는 감기가 더 심해져서 하루종일 골골거리고...
책 본다고 어젯밤 12시까지 안 자던 상혁이는 오늘도 쌩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