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쁘다는 것은 이미 알고있었고 안경도 맞춰주었으나 어지럽고 구토난다며 안경쓰기를 거부하더니...
이번에 아는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지금처럼 안경을 안쓰고 지내다보면 중학생이 되어서는 안경을 아예 못쓸 수도 있다고 한다.
예전엔 안경을 쓸수록 눈이 자꾸 나빠지고 안경을 안쓰면 그렇게까지 눈이 나빠지지 않아 안경을 안쓰고도 살 수 있다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안경을 쓰지 않으면 나중에는 안경을 쓰고 싶어도 교정시력이 안나와 안경을 쓸 수 없다고 하고 본인은 안좋은 시력으로 보는 세상이 제일 좋은 상태의 세상인 줄로 알고 산다고 한다.
상혁이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지금 시력교정을 안하면 나중에는 엄마 얼굴도 못본다고 했더니 겁이 덜컥났는가 보다.
첫 날 눈에 시약을 넣고 며칠 후 다시 시력검사를 해 안경을 맞췄다.
안경테는 상혁이가 직접 골랐다.
어쩐일로 눈에 띄는 색깔을 골랐다.
제법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며 센스있다고 한껏 추켜세워주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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