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우리 상혁이가 달라지려나?

hohoyaa 2011. 11. 15. 23:58

생전 시험공부하는 모습을 못보았다.

남들은 문제집이다 전과다해서 보통 두세개는 너끈히 풀고 시험을 본다는데

상혁이는 이날 이때까지 문제집을 사본 적이 없다.

그러던 녀석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제집을 사달라고 한다.

인터넷서점에 들어가서 네가 풀고싶은 문제집을 고르라고 했더니.

 

 

단과가 아닌 전과목 문제집을 골랐다.

리뷰를 보아하니 평이 제일 좋다나?

과연 끝까지 풀 수나 있을까싶지만 일단 "이제 문제집도 스스로 고를 줄 아는구나."하며 추켜세워주었다.

저녁을 먹고 식탁에 앉은 상혁이의 손에는 여전히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역사만화책이 들려있다.

괜히 "아~! 빨리 문제집을 풀고싶다!"라는 과장섞인 흰소리도 해가며.......

 

우리 상혁이 이제 공부에 신경좀 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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