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것 만지기(kitchen)

비오는 날 웨지감자

hohoyaa 2009. 7. 12. 17:52

초복은 좀 남았는데  축축하게 비가 내리니까 뭔가 드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일요일 오후.

초복은 평일이니까 오늘 같은 휴일에 삼계탕을 해달라는 너희들을 위해 삼계탕을 올려 놓고 간식으로 웨지 감자를 만들어 본다.

인터넷을 보니 이 웨지감자가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가 보다.

겨울철 버터에 올린 고구마를 너희가 아주 좋아했기에 오늘은 감자를 같은 식으로 구워본다.

 

 

궂은 날에도 해바라기같이 밝게 웃어보자고~. *^^*

 

 

재료;감자6개,버터,허브,소금 

 

우선 신선한 감자는 4등분을 해서 껍질채 준비한다.

엄마는 감자 껍질이 씹히는 것도 좋던걸?

 

 

감자를 데칠 물에 미리 소금간을 하면 감자속에까지 간이 배서 나중에 따로 소금을 안넣어도 된단다. 

물이 끓으면 준비한 감자를 넣어 살캉하니 살짝 데쳐내자.

많이 익힐 필요는 없어,나중에 오븐에서 구울거니까.

이 과정을 생략하고 오븐에 바로 구워도 좋겠지만 그러면 수분이 증발해서 감자가 너무 팍팍해질 것 같구나.

 

 

다음엔 채에 받혀 감자의 물기를 좀 빼주고

 

 

보울에 뜨끈한 감자를 담고 버터와 파슬리를  넣어준 후 까불러 주면 버터가 녹으면서 감자에 파슬리와 버터맛이 골고루 섞이게 된단다.

다른 엄마들은 올리브유로도 하고 치즈도 뿌리고 허브도 여러가지를 쓰는데 엄마는 그저 이 버터와 파슬리정도만 넣어도 괜찮은 것 같아. 너희도 그렇지?

간단하게 만들자꾸나.

 

 

요렇게~~.

 

 

오븐에 들어가기 전의 모습이야.

220도에서 20분간 구워주면 아주 바삭한 웨지 감자가 된단다.

 

 

겉은 노릇노릇 바삭바삭, 속은 포슬포슬한 웨지 감자 대령이요~~.

 

 

어제 만든 레몬 요구르르트야. 

어째 하나,너는 네가 이 레몬맛을 골라 놓고 사과쨈을 올려 먹니?

요건 요구르트에 레몬필을 올렸는데 요구르트를 먹을 때마다 씹히는 레몬맛이 참 좋더구나.

레몬은 레몬 맛으로.  *^^*

 

 

안영미 버젼으로 하나의 촌평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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