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을 생각하면서 집안의 그릇들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무쇠솥이니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이니 돌솥등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그릇들의 무게가 상당하여서 한동안 팔이 아파 고생도 했다.
유명한 요리사가운데 여자가 드문 것은 아마도 힘이 약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추측도 해보는데 그래도 역시
쓰면 쓸수록 유리그릇은 깨끗해서 좋다.
유리 그릇에 관심을 갖다보니 내열유리와 강화유리의 차잇점도 알게 되고 기왕이면 오븐에 들어가는 내열유리가 비산(飛散)현상이 없어 앞으로 유리 그릇을 구입할 때에는 '글라스락'이 아닌 '락앤락 글라스'를 사기로 했다.
우리야 아이들이 다 커서 굳이 유리 그릇의 음식을 렌지로 덥히지는 않지만 아기 엄마들 가운데에는 아기 이유식을 냉동실에 얼렸다가 렌지에 돌려 그릇이 깨지는 경우가 꽤 많은 듯 했다.
이렇게 저렇게 락앤락 쇼핑몰에 방문을 하게 되고 어떨결에 이벤트 참여도 했던가 보다.
그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 택배가 왔다.
마침 부재중이라 걸려 온 전화를 받고는 택배 기사님께 받는 사람이 확실한지 확인까지 했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쇼핑한 기억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이벤트 당첨이 되었단다.
아마 회원가입을 하고 별기대없이 참여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가 보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그 기쁨은 두배.
열어보니 오븐에도 사용가능한 확실한 내열용기가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좋은 줄은 알지만 가격때문에 선뜻 사게 되지 않는 '락앤락글라스'여서 횡재한 느낌이다.
밀폐력도 좋고 손에 잡히는 묵직함도 믿음이 가는 '락앤락글라스'
빵을 만들고 남은 계란으로 오븐에 계란구이를 해 봤다.
굳이 다른 그릇에 덜지 않아도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용기덕에 아이들이 계란구이가 이쁘다며 아주 좋아했다.
접시에 담은 횡단면도 이쁜데 미처 사진을 찌지 못했다.
담번엔 제대로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
강화유리 그릇 갑자기 ‘퍽’
폭발사고 잇따라 주의 필요
이아무개(경기 성남시)씨는 지난 5월29일 새벽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식기 건조대에 올려놓았던 강화유리 그릇이 산산조각나 주방과 거실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권아무개(경기 남양주시)씨도 지난 2월 새로 산 냄비의 강화유리 뚜껑을 조립하던 중 ‘펑’ 소리와 함께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경험을 했다.
유리 그릇을 비롯해 오븐레인지나 장식장 상판, 세면기, 샤워 부스 등 강화유리를 소재로 한 각종 제품이 스스로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1일 “강화유리 그릇이 실온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도중 스스로 폭발하듯 깨지고 파편이 날아가는 정도도 매우 심해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강화유리 용기와 관련된 상담 건수는 지난 2004년 총 14건에서 2005년 15건, 2006년 26건, 2007년 28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21일 현재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상담은 18건에 이르렀다. 강화유리 제품은 그릇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흠집이 표면의 강화 처리된 부분을 뚫고 일반 유리와 같은 내부성분과 만나면서 순간적으로 폭발하듯이 깨어지고, 이때 내부의 압축된 힘이 보태져 파편이 일반 유리보다 멀리 날아가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영미 기자youngmi@hani.co.kr <한겨레신문 2008년>
내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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