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1
아후강으로 주름 치마를 만들면 어떨까요? 너무 투박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모직 스커트의 느낌을 살려 보려고 합니다. 대충 이런 모양으로...
아후강과 대바늘 뜨기를 섞어 뜰 생각으로 머릿속에서 요리 조리 바늘을 움직이다 보니, 그러기 위해서는 바늘을 개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작년 여름 갖고 다니며 뜨개하다가 아까운 아후강 바늘이 부러져 버린 일이 있었기에 개조는 필수입니다. *^^*
문제의 부러진 바늘과 망가진 줄 바늘을 합체시켜서 새로운 아후강 바늘이 탄생!
2005,2,4
게이지를 내기위해 시험뜨기를 하면서 의도하는 대로 될런지 한번 대바늘을 섞어 떠 보았는데,,,,, 실패였습니다. 역시나 생각과 실제는 맣은 차이가 있네요. *^^* 단을 바꾸면서 뜰수는 있겠지만 단 중간에 대바늘을 같이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요... 그렇다고 단을 바꾸면서 대바늘을 사용하자니,길의 방향이 달라지므로 굳이 하고 싶지 않네요. 아후강 한가지로만 뜨기로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2005,2,10
중간 과정을 사진에 담을 새도 없이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치마라서 금방 뜰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네요. 지난번에 넥타이를 떴더니 또 실이 모자라는것 같아서 결국은 단색으로 못하고 색을 넣었습니다. 언제쯤이나 실걱정 없이 뜨개를 하려는지...
2005,2,12
완성! 처음엔 옆지퍼에 허리 부분에 훅을 달까 하다가 울 하나의 덜렁대는 성격때문에 고무줄로 선회했답니다. 초기에 디자인(?)했던대로 나온편인것 같은데,,,어떤가요? 무늬는 '아후강 교차 뜨기' 무늬입니다. 플레인 아후강과는 또 다른 아주 톡톡한 느낌입니다.

2005,2,13
직접 입어 보고...한 바퀴 핑그르르~ 돌아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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