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휴대폰속, 아내인 나는 9번. 언젠가 아빠의 휴대폰을 갖고 만지작거리던 딸아이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아니, 세상에 이럴 수가.......엄마, 엄마. 혹시 이거 알고 계세요?" "뭔데?" "아니 어떻게 엄마가 9번째야? 아내는 당연히 1번 아니야?" 옆방에서 놀던 상혁이까지 쪼르르르 달려와서는 아는 체를 한다. "어? 엄마가.. 굳은 살 만지기(companion ) 2011.02.21
노래방과 'Candle In The Wind' 작년 연말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상혁이는 다짜고짜 오는 토요일엔 '탑'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갑자기 무슨 노래방?? '엄마,아빠 그리고 누나랑 같이 탑 노래방에 가야 돼,거기서 조 윤덕이랑 만나기로 했어.' '몇시에? 왜?' '그냥 토요일에. 약속했으니까 가야 돼.' 'ㅎㅎㅎ너희나 가라.누나랑 갈래?' '.. 어루만지기(feeling) 200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