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내인생 첫번째 명함

hohoyaa 2011. 4. 5. 22:48

직장생활을 그리 오래했어도 내겐 명함이 없었다.

언젠가는 회사에서 명함을 만들어준다고도 했었고 필요하다면 직접 명함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늘 같은사무실, 같은사람들과 더불어 같은책상에 앉아 그림만 그리느라 사람만날 일이 없는 내게는  

명함이란 것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가끔씩 내게 명함을 건네는 사람들에게는 명함이 없다는 말이 무성의하게 느껴졌던 때도 있었다.

그런 나에게, 직장도 그만두고 집안에 들어앉은 나에게,정말이지 새로이 만날 사람이 1/10로 줄어버린 나에게 명함이란 것이 생겼다.

 

 

이번 다음우수블로거들에게 명함이 배달되어졌다.

생각처럼 빛나는 명함도 아니었고 조금은 심심한 명함이다.

인터넷이라는 가상세계에 집을 지은지도 꽤 되었고,문턱이 닳도록 북적대는 집은 아니지만 안면을 트고

드나드는 손님도 생겼으니 내게는 너무도 고마운 다음블로그이다.

그런 다음블로그가 이번에 선물로 명함을 파주었다.

 

 

요즘같은 세상에 명함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될까싶지만.

첨단기기 스마트폰에도 명함을 읽는 리더기가 있을 정도니 아직은 유효한가 보다.

하지만 그 리더기를 사용하다보면 이젠 개인이 지니고 있는 명함은 단 몇장이면 충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읽게 하고 다시 가져오면 되니까. 

그래서인지 점차 사라져갈 옛것중 하나가 될지도 모를 명함 뒷면에는 큐알코드가 있다.

 

 

하나가 스마트폰의 어플로 큐알코드를 읽어본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엄마내음새로 연결~!  세상 참 좋아졌구나.

 

 

뾰로롱~~~,,엄마내음새입니다. ^^

 

글올리고 보니 1000번째 포스팅이네요.(비공개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