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토요일.
메가마인드를 보기 전 남편 앞으로 나온 와인에이드를 그래도 술이라고 음주운전이 걱정되야
내가 대신 마셨더니 그 탓인지,아님 약간은 지리한 스토리 탓인지 그도저도 아니면
드디어 아줌마의 무감각증이 온 것인지 중간에 잠깐 졸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게 봤단다.
디즈니와 달리 드림웍스는 좀 시끌벅적하게 논다.
난 아마도 감정선을 타고 몰입이 잘되는 디즈니가 더 맞지 않은가 이번에 처음으로 생각해 봤다.
디즈니의 라푼젤을 보아야겠다.
1월 16일 일요일.
심장이 뛴다.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하기로는 박해일의 연기였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이 영화를 모성으로 보았다. 내가 엄마니까?
영화에서 보았던 모성이란 김윤진의 딸에 대한 모성도 아니고 박해일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모성도 아닌
세상의 모든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나오면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윤재근이란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순정만화'와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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