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우리 집 짱구.

hohoyaa 2008. 10. 9. 15:50

일본의 애니메이션 '신짱' 을 실사영화로 만든단다.

그 주인공 아이는 너무 잘 생긴것 같애. *^^*

짱구라면 울 상혁이 정도의 외모를 가졌어야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짱구와 너무도 닮아서 한마디씩 듣곤 하는 울 상혁이.

늘 학교가 파하면 내게 전화를 하는데 짐짓 이 엄마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노라는 언질을 주었더니

툭하면 "엄마 나 지금 어디게?"하면서 되려 엄마를 떠 본다.

그럴때면 나역시 머리를 좀 써서 "여보세요??상혁아!상혁아! 전화가 안 되네??"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어제 아침엔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준비물을 들고 간터에 전화가 없길래 내가 먼저 전화를 했다.

따르르르릉@@@@

"여보세요."느릿하고 점잖은 목소리로...짜식이 밖에서는 꽤 무게를 잡는다.

"상혁아,버스는 탔니?"

"......"

"버스 탔느냐고?"

"......"

"여보세요? 상혁아."

"네."

"왜 대답을 안 해??"

"버스안이라 고개를 끄덕했는데요."

"!"

 

 

 

몇년 전 '새벽편지'에 누나의 일기가 실렸을 때 함께 나온 사진이다.

ㅋㅋㅋㅋ 짱구 닮았나요??

 

 

 

 

 

 

 

 

 

누나의 일기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0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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