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plants)

어느새 꽃이~

hohoyaa 2008. 2. 29. 21:35

 오늘 우연히 발견한 빨간색.

동글동글 귀엽게 안 크고 하늘향해 두 팔 쫙 벌리고 크길래 미워했는데,

보란듯이 꽃봉우릴 머금은 녀석,보산.

 

 

 

 빛이 없는 실내에서 겨우내내 안방의 가습기 노릇을 해준 녀석. 스파티필름

봄이 되면 햇빛 좋은 창가쪽으로 자릴 옮겨주마고 속으로 약속했는데 조렇게 귀여운 꽃대를 올렸다.

아구~~ㅇ 구여버라,고마워라.  *^^*

 

 

 

 다육이 꽃은 작년의 취설송이후로 단념하고 살았다.

그런데,그런데 이렇게 꽃을 준비하는 기특한 녀석,수.

언제쯤 활짝 피울거니?

 

 

 

 '미스터 화' 이벵 상품, 큰방울새 란.

가운데 뾰족이 무엇인가 올라오는데 옆에서도 비밀스런 기운이 움트고 있다.

뭐가 될런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언뜻 스치듯 보아 넘기는 무심함 속에서도

자신의 할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울 집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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