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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어느 새 끝나간다.
내일이면 개학인데,막상 개학날 가져갈 숙제는 하지 못한 상혁이.
독후감도 쓰고 일기도 쓰라고 했었는데 글씨 쓰는 걸 몹시나 귀찮아 하더니 결국 오늘 이런 사태가 왔다.
그나마 식물원 다녀 온 기록을 하나가 같이 거들어 보고서를 만들어 줬다.
난 그저 식물 사진에 이름 정도나 적어서 보낼까 했는데 하나가 저렇게 재미있게 문답 놀이를 했다.
숙제를 못 해서 조금은 주눅이 들었을 상혁이는 누나의 이 방법이 아주 마음에 드는 눈치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놓고 조금은 우스운 얘길 해도 하나는 또 그대로 써 넣어 주고
한가지 숙제를 다 하고 나니 전에 워드에 써 두었던 독후감도 생각이 났다.
상혁이만의 이런 독후감,저런 독후감.
챙겨보니 내일 제출할 방학숙제가 양은 많지 않아도
상혁이의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물 들일은 없을 것 같아 다행이다.
(웹툰제작-강자이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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