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하나의 해병대 체험

hohoyaa 2007. 6. 16. 23:30

2박3일로 해병대 아카데미에 다녀 온 하나.

첫 날 가는 도중에 너무 신난다는 전화를 하더니 입소해서는 종무소식.

마지막 날 퇴소하면서 걸려 온 전화 목소리는 완전히 쉰 목소리이다.

고생했다는 이 엄마의 말에는 꽤 재미있고 할 만하다며 역시 들 뜬 목소리,

이러다 여군 간다고 하는건 아닌지 몰라. *^^*

 

그러나 이튿날 아침엔 다리에 알이 박혀 끙끙 앓는 소리와 10분만 10분만..하는 애절한 호소에

아빠가 안마를 시작했다.

 

하나 아빠의 필살기 허벅지 풀기.

허걱..손이 안 보이네~.

 

 

까짓 종아리쯤이야~~.

오른손으론 발바닥을 잡고 왼손으로 후두두둑.

 

 

발목 꺾어 돌리기.

 

 

으악~! 으아아악~~~!!!

웃는건지 우는건지.

 

 

다리 잡아 당기기.

ㅋ~! 울 하나가 처음 태어나서는 아빠 팔꿈치에서 손목까지도 안 왔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

 

 

 

아구구구구~~~!!

됐어요. 됐어. 학교 갈래.ㅜㅡ;

하나랑 아빠랑 발바닥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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