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만지기(knitting)

cap형 니트모자 만들기

hohoyaa 2015. 1. 10. 13:19

따뜻한 털모자 생각이 절로나는 한파에 힘입어 자투리 실을 이용한 모자뜨기에 돌입했습니다.

그 전에 이미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목도리뜨기를 한다고 실을 잡기 시작했고 딸역시 부드러운 로니베베실을 사서 목도리를 뜨고있으니 집안이 작은 뜨개방이 되었습니다.^^

 

남자여서 결국 내 숙제가 아닐까했는데 의외로 끈기있게 잘하고 있어요.

 

 

애들 옆에서 저도 요술코바늘을 한 번 꺼내서 시운전 해 봅니다.

 

처음엔 그저 심심풀이로 요술코바늘을 이용해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제대로 모자를 만들고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러나 이 실은 너무 투박하고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실박스에 있는 자투리 실을 꺼내서 열심히 머리를 굴러 봅니다.

 

 

쨔~잔!

 

연습삼아 뜬다고 중간 과정샷을 찍지않아 아쉽네요.

고심 끝에 챙까지 달고보니 기성품 못지않은 자태를 뽐냅니다. 이 모자는 남편에게 줄 거라 남편 입맛대로 뜨긴 했지만 색갈이 너무 알록달록이라 남편의 얼굴빛과 어울리리지 않아 지인에게 선물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은 원통형으로해서 올라갑니다.

 

 

애초 이 무늬가 좋아서 이대로 쭉 올라가려했지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무늬를 넣습니다.

 

 

요렇게 무늬를 넣어 중간에 모자틀에 앉혀보았어요.

 

 

그리고 이제 대망의 top뜨기.

남편이 둥글지 않고 납작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서 최대한 평평하게~

 

 

으흠흠흠.. 완성입니다. 생각처럼 나온 것 같아요.

 

 

울멍줄멍하지만 나중에 스팀 한 번 쐬어주면 되니 걱정할 바 안되고 이제 밑단 정리와 챙만들기로 넘어갑니다.

 

 

모자의 속. 파란색 실은 가운데 보이는 꼬투리만 남은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딱 한 볼 들었습니다.

 

보이는 밑단은 이제 접어서 바늘로 꿰매줍니다.

 

 

꿰맨 부분과 아직 꿰매지 않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 줄무늬가 정말이지 이뻐요.

 

 

이제 챙만들기.

유투브에서 유용한 영상을 보고 배웠습니다. 아래 링크 있습니다~.

여름 모자도 떠봤지만 이 방법이 제일 간편하고 모양도 이쁘게 나와요.

 

 

 

이제 챙뜨기도 끝나고...

 

 

처음 자주색모자는 아무런 심지를 넣지 않았는데 이번엔 펠트지를 이용해 좀더 힘을 받게 해주렵니다.

 

 

퀼트할 때 사용했던 접착심을 다려 펠트지에 붙여주고 모자에 위치를 정해 살짝 홈질을 합니다.

 

 

그리고 반 접어서 꿰매주면 완성!!

 

 

옆모습도 괜않고 만족 만족 대만족!!

남편도 자기 맘에 쏙 든다고하니 이번 겨울 미션을 제대로 수행한 것 같아 기쁩니다.

 

 

 

*챙만드는 방법*

 

 

패턴은 추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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