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이삼일새 맞추어 본 퍼즐.
각각 750피스로 미국의 여류화가 린다 카터의 작품을 퍼즐로 만든 것이다.
린다 카터는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나 베네주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서인지 그림에는 라틴아메리카의 강렬한 색상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붉은 석류와 파란색 꽃병을 즐겨 그려서 대부분 작가의 그림속에는 붉은 색이나 파란색이 꼭 들어가 있고 그로인해 한층 감각적으로 보인다.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색채의 풍성함으로 잠시나마 입안까지 감도는 열대과일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었다.
red book and bag
arrangements
market road
Latin Ladies 와 Cowgirls 로 잘 알려진 작가의작업실 red shoe studio 의 전경.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카라꽃은 작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으나 찾을 수 가 없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그로 인해 내 생활이 많이 바빠졌다.
밥먹고 돌아서면 또 밥 먹을 시간이다.
식구들 시중들며(?) 틈틈이 맞추었고 거실 한구석에 펼쳐져 있는 퍼즐을 보면 그나마 내 공간이 그 곳에 있음을 즐거워했으나 한편으론 집안이 복잡해지니까 남편 눈치도 보이고, 그로 인해 맞추고 싶은 모네의 '까치'는 조각수도 이보다 많으니 아마 한참이 지나야 펼쳐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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