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상징 이야기'를 만나다 상징 이야기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상징에 담긴 메시지를 살펴보는 안내서이다. 저명한 미술사가인 잭 트레시더가 세계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진귀한 사진 및 그림을 바탕으...


나의 평가





인간에게 있어서 글자와 기호의 차이는 무엇일까?
태고이래로 의사 소통을 위해 사용되었던 수많은 그림과 기호들은 문명이 발달한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그 숨은 뜻으로 인해 그것을 사용한사람들보다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그 의미가 한층 증폭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은 글자를 배우면서 모든 것을 잊어 버려 상징의 열린 문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진다."라는 헤세의 말이 아니더라도 문자가 등장하면서 감성적이고 심리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상징의 역할은 이미 수명을 다한 것일까?
유명 미술사가인 이 책의 저자는 세계도처에 널려있던 상징의 요소와 비유들을 머리카락에서부터 식물에 이르기까지 총 망라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상징이 지니는 상징성은 역시 그림이지 않았을까?
저자의 욕심이 과해서인지 아니면 편집의 실수인지, 실려있는 그림이나 사진과는 별개로 여백 없이 빽빽이 자리한 문자들과 단편적 지식들은 단순히 문자의 나열에 지나지 않고 읽는이에게는 그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읽게된다면, 모르겠다.
한층 그 윤곽이 뚜렸하게 다가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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