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스크랩] 하나의 수세미
hohoyaa
2006. 10. 11. 19:53
자기도 뜨고 싶다해서 바늘을 쥐어 줬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2장을 떴답니다.
배색도 가르쳐 주었더니 제법 능숙하게...^^
아빠 앞에서는 아예 실과 바늘은 보지도 않고 딴청하면서 잘난체를...
오늘 친구 2명이 와서 자고 간다고 해서 돈까스를 튀겨 주었답니다.
회사에서 오자 마자 시원하게 씻지도 못하고 펄펄 끓는 기름앞에 있었는데,
노동한 저보다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이 더 땀을 흘리더군요.
시방 샤워까지 하고 나와서는 집안이 떠나갑니다.
그 친구들에게 1장씩 주었어요.
제가 직접 돈까스 접시로 시범을 보이고는 한번씩 만져 보라고 했지요.
뽀도-도-독! 소리에 "와! 와! 신기하다."
배색을 한 하나의 솜씨에도 연신 "와! 대단하다."
출처 : 이야기가 있는 손뜨개
글쓴이 : 호호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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