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기(feeling)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hohoyaa 2012. 12. 27. 06:56

 

 

노트북보다는 스마트폰이 편하고

블로그친구들과도 주로 카톡이나 페북으로 소통을 하다보니 아예 노트북을 들여다보지 않는 날들이 많았다.

오늘 아침 로그인을 하고 메인화면을 보니 메일이 720통.......

참 오래도 쉬었는가보다.

 

성의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 한 장 올리고는

이웃이 댓글을 달아도 그저 묵묵부답.

 

2012년 일년을 생각하니 하고싶었던 이야기나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었던 귀한 것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특히 하나가 고3이 되어 지낸 특별한 일 년이었건만 생각은 많아도 

글은 자꾸 도망을 가는데 쫓아가서 뒷덜미를 낚아 챌 기운조차 의욕조차 없는 일 년이었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매사가 그런 식이어서 이젠 '엄마가 미안하다'라는 말이 습관처럼 나와 버린다.

이제 좀 달라져야지.

이젠 깨어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