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지기(trip)

제주 가족여행, LIVE 노천카페 '중문의 하얀밤'

hohoyaa 2011. 8. 13. 11:42

 

 

서귀포 가는길.

 

 

 

제주명물 흑돼지 삼겹살로 저녁.

 

 

달빛걷기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엔 라이브 카페에...

 

 

소리섬 박물관과

 

한국관광공사 중간 공터에 꾸며진 라이브 카페로 벽도 문도 없어 마음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사랑과 평화" 원년 멤버인 섹서폰주자 이병형씨가 운영하는 곳이라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아직도 습한 공기와 바람이 있어 신비스럽기조차 한 분위기. 

간단하게 캔맥주를앞에 놓고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무이파때문에 무대의 조형물도 날아가고 음향기기도 습기를 너무 먹어 말을 잘듣지 않아 계속 조율을 하면서 연주를 했다. 철골조위로 천막이 있었지만 역시 피해를 입어 말그대로 노천카페가 되었다.

 

 

몰랐는데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분이 "들국화" 의 최성원씨였다.

 

 

인삿말을 하는 중에도 부지런히 무대정리를 하는 스텝들...

최성원씨라니,몇년 전 '서귀포여행-논짓물'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썼던 기억이...

    서귀포 여행-논짓물               http://blog.daum.net/touchbytouch/12000009

 

 

최성원님의 음악선물   '축복합니다.'

 

 

'매일 그대와'

뒤로 보이는 분이 기타리스트 이중산씨인듯.

 

 

이분이 바로 이병형씨.

이 라이브카페는 '중문의 하얀밤'이란 이름답게 흰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병형씨는

제주도 저지리에 무인카페를 오픈하신 전력이 있고 그 카페역시 흰색이 주가되는 카페였다.

제주의 푸른밤을 하얀밤으로 만드신 남다른 의미가 있을까?

 

 

아드님...아버님인 이병형씨에게 큰힘이 될 듯.

이날은 태풍 뒤끝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 친목을 다지는 형식으로 아주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였다.

원래 이 카페의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이 날은 좋았다.

 

 

배우 유형관도 한곡 뽑았다.

게리 무어나 산타나가 연호되어지는 가운데 뜬금없이 소박(?)하게 트롯트를 한곡.

 

 

 

아쉽게도 끝까지 찍을 수가 없었다.

아마 동영상을 너무 많이 찍었는지 용량이 꽉 찼단다.

 

 

제주에서 기억에 남는 한가지에 중문의 하얀밤이 있다.

제주에 가시거들랑 한번씩 가보시면 남다른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