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집수리 * 방화문달기
이 곳에 이사온지 벌써 5년이 되어갑니다.
새아파트였기에, 우리 부부또한 그런 쪽으로는 감각도 욕심도 없어서 특별한 인테리어는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남들 다하는- 전실앞에 방화문을 달아 전실을 전용공간으로 쓰는 집들이 부럽긴 하더군요.
5년을 살다보니 아이들이 자라나듯이 세간살이도 늘어나고 실내도 웬지 칙칙해보여 도배라도 하고 싶건만
남편은 어설프게 손대느니 차라리 업체에 맡겨 리모델링을 하자 했었지요.
그러나 고등학생이 있으니 섣불리 이사를 다닐 수도 없고 살면서 조금씩 고쳐가는게 낫겠더군요.
그런데,,, 전체 리모델링이 아닌 부분인테리어를 선뜻 맡아해주겠다는 업체를 만나기가 참~!힘들더라고요.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알아보다가 부분인테리어는 업체는 업체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뜻맞추기가 너무 힘들고 서로가 불편한 것 같아 과감하게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하고 남편을 설득했습니다.
또 평소 다른분들의 셀프인테리어를 어깨너머로 배운 덕에 간이 좀 커진 탓도 있습니다. *^^*
우리 아파트 평면도입니다.
제일 먼저 손댄 곳은 평면도에 보이는 전실앞에 방화문과 도어락달기.
그리고 중문설치입니다.
처음엔 세가지 모두 한곳에 의뢰하여 속전속결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중문의 경우 3연동이니 포켓도어니
문의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그 장단점에 대해서 좀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더군요.
그리하야 일단 방화문과 도어락.
그러니까 이문을 달기 전엔 이 곳은 그저 콘크리트벽체뿐이었지요.
처음 입주하면서 문만 따로 달려고하니까 그렇게는 절대 안되고 확장과 기타 여러가지 옵션이 붙더라고요.
이미 확장한 곳에서 살아봤기에 이번엔 급히 서둘지 않으려고 문만 달아달라고 하는데 그게 안되는 바람에
살면서 천천히하자고 했다가5년이지났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방화문업체를 찾아 문의했더니 개인상대로는 판매가 안된다고 업체에 의뢰하라고요.
그런데 업체측에서는 방화문만 달아주는 경우는 달가워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간신히 문을 달기는 했는데 이 방화문이 또 아파트에서 홀로 튀면 안되는군요.
그래서 앞집의 문모양 그대로 문을 만들어 오셔서 달아주셨습니다.
원래 있던 타사제품 도어락은 수명이 다하는 듯해서 GATEMAN社의 아이레보를 달았습니다.
매직넘버기능이 있는 아이레보럭키입니다. 블랙이 산뜻하고 좋아보이네요.
안쪽에서의 모습입니다.
아이레보의 기능은 찾아보시면 다 아실것이고 이 제품은 인터넷으로 샀는데 설치비를 안받는 조건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골라 포인트활용해서 싸게 샀습니다.
아이레보 제품값은 엄청 싼데 설치비가 비싼 곳도 있고, 조건은 좋지만 그 지역내에서만 판매하는 곳도 있고, 저희가 남양주인데 어느 업체에서는 설치비가 유료이고 어느 업체에서는 무료인지라 비교분석하느라 몇날 며칠을 고민했지요. 몇군데 업체로 압축한 다음 상품설명을 자세히 읽고 저희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느라 오픈마켓 안뒤져본 곳이 없을 정도였는데 설치비는 없어도 기사분이 친절하시더군요.
기사분이 설치하시면서 방화문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싸게 잘했다고 문만 시공해주는 업체도 없는데 용케 잘 만났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바깥 외기를 막아줄 현관문을 설치했으니 셀프인테리어에 이제 한걸음 내디딘 것입니다.
다음은 중문설치입니다.
중문은 엊그제 최종 결정을 하고 주문을 넣은 상태로 다음 주중에 설치하러 오신다네요.
3연동과 2연동포켓,그리고 미닫이문에 대해 제가 알게된 것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