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기(feeling)

지대방! 책부족.

hohoyaa 2010. 10. 19. 16:47

지대 방가방가!! 

 

책부족 모임을 한지는 이년이 되어가고

모임은 갑작스레 일년에 두번을 몰아하게 되었다.

이상한 것은 처음 만나는 이들이나 이미 만났던 이들이나 똑같이

엊그제 하교길에서 헤어졌던 친구같더라는 것.

이번 모임에는 우리 하나와 같이 갔기에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하나를 믿거라 하고 카메라를 잡지 않았더니 사진이 없다.

그나마 향편님이 안내한 '지대방'에서 합류한 두사람은 이렇게 담아올 수 있었다.

 

샛별님은 그야말로 아줌마계의 샛별같은 존재.

처음 만났던 2006년 그 해 겨울에는 참 자그마하고 연약한 아가씨같더니만

이번에는 계절이 좋아그런가 얼굴이 보글보글 피어났어요~.

모처럼의 휴일날, 빨래도 널고 끝내지 못한 일도 마무리 짓고 여러가지로 바쁜가운데 참석하셔서 지대방.

 

웬디님은 알라딘 블로그에서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청량한 사이다같은 아가씨.

특히 목소리가 너무 영롱해서 심성을 미루어 짐작케하는~.

알라딘에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가는 날이면 꼭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기분이 드는 건 무엇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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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부족 한장 더 알아가기.

 

에에~ 굿바이님.

그 날 결혼식을 취소한다던 동생의 뒷이야기가 몹시 궁금한데요.

짧은 만남에 강렬한  to be continued...

 

 

멜라님아님은 이제 닉네임 바꾸삼.

'양치기아줌마'내지는 인디언 식의 이름 '굿바이대신 거짓말'

정말 깜짝깜짝 놀란다고욧.

 

 

동우님의 빽으로 특별가입되신 오버컴님.

언젠가 오버컴님의 노래가 듣고싶어요.

정말 잘하실 것 같거든요.

 

 

하나친구 쟁. 아니 아니 민정이 친구 쟁.

모야~모야~ 애가 둘인 아줌마가 소녀처럼 양갈래 머리를 하고 나타나다니.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더니 민정이랑 닮아서 처음 만난 것 같지도 않고

민정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쟁을 만나는 순간 민정이가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그만 잊고 말았다는.

 

 

난 이번에야 굿바이님과 도치님과의 관계를 알았다.

도치님 넓은 어깨의 쓰임새를 알았다.

손가락 끝 무전기의 사진을 찍지못해 아쉽다는.

 

 

이번에 총무를 맡아 장부책을 잡겠다더니 계산도 틀리고.

모임을 주관하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고심하느라 음식도 먹는둥 마는둥 했는데 

다음번에 좀 나아질 것을 혼자 다짐하고 있음.

 

 

아,동우님의 글씨를 보는 순간 내가 아는 선배언니의 글씨가 눈앞에서 어른거립니다.

연배도 비슷하시려나?

저런 글씨체를 가진 그 언니, 마음도 넓고 손해입히기보다는 손해보는 타입.

그리고 이타적인 성격.동우님이 아니셨으면 우리 장부책 구멍날 뻔 했습니다.

 

 

우리 하나가 표현하는 바, 향편님의 그 무심한듯 아무렇지도 않게 차를 다리는 모습에서 쉬크함을 느꼈답니다. 향편님을 만나고 나니 향편님의 집에서 하숙을 하고 싶다는데 어떠실런지요?

상계동에서 중계동. 이 물리적인 거리가 하나의 마음을 집으로부터 멀리로 떠나가게 만들었어요.*^^*

정말 너무도 대범(?)하게 다기를 다루는 모습은 날카롭지만 맑은 눈과 더불어 쉬크지존이십니다. 

 

 

우리 책부족의 차세대 주자로 키우고 있는 하나입니다.

이쁘게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