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부산 모임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라지요.
사실 이 노래는 음치인 제가 울 하나를 임신했을 때 남편 후배들과의 모임에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 날 노래방에서 난생 처음 사람들앞에서 이 기인 노래를 다 끝냈을 때 그들 얼굴에 비친 안도감이란....... ㅎㅎㅎ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종종 불러서 사람들을 무지 괴롭혔던 노래이기도 한데 전 그저 이 노래가 재미있고 좋더군요. 더구나 노래방에서 이 곡을 예약하는 순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 재미있기도 하지요.
시도 때도 없이 엄마가 흥얼거리니 우리 집 아이들도 따라서 흥얼 흥얼하는 노래가 되었지요.
어느 날,엄마가 흥얼거리는 노래가 피아노책에 나왔다며 신기하게 생각하던 울 아들.
아마 엄마가 콧노래로 부르던 노래가 그정도로 유명한 줄은 몰랐나 봅니다.
며칠 전 상혁이가 자기 핸드폰으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녹화해 와서 이 엄마에게 보여 주었던 영상을 올려봅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함함하다면서요?!
왼손잡이라 오른손가락의 힘을 길러 주느라 가르치던 피아노인데 체르니에 입문한 요즘엔 제법 재미를 느끼나 봅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피아노학원에 가고 그 다음엔 태권도 도장에 가는데 태권도도 검은띠 2단이랍니다.
울 아들 장하지요?
공부야 적당히 중간 정도만 가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수학이 좀 딸립니다.
남자 아이인데도 국어,사회,과학은 재미도 있다하고 성적도 괜찮은데 수학은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할런지.
그래도 4학년 일 년은 실컷 놀고 5학년부터 생각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