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레몬,레몬
레몬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
레몬케잌
레몬 마들렌과 쵸코 마들렌
레몬 머핀
지난 열흘간은 감기가 심해 블로그도 못했다.
감기는 그래도 참을 만했는데 편두통과 그로 인한 오심(惡心)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병원엘 가기 싫어해서 그저 생으로 끙끙 앓다가 결국 오늘 병원에 다녀 왔다.
약을 지어 먹으니 이렇게 살만한 것을.......
병원에 간 김에 건강검진 때마다 계속 니왔던 요로감염에 대한 소변 검사도 했다.
혈뇨가 조금 보이지만 수치가 3으로 5까지는 정상 범위라고 한다.
염증도 2가 나왔는데 5까지는 정상 범위,의사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권했다.
신장은 어릴 적부터 안 좋다는 얘길 많이 듣고 약도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늘 조심하고 이번 감기가 떨어지면 B형 간염 예방 접종도 하기로 했다.
문진을 하던 의사는 내게 건강체라고 했다.
다른게 아니고 내과적인 질병으로 약을 장복하거나 병원에 입원한 일도 없고 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도 없으므로 내 나이 또래에 비하면 그나마 좀 나은 편인가 보다.
지금부터는 저혈압이던 혈압도 높아지는 단계니까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며칠을 앓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아직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인 하나가 있어서 간단한 라면이나 계란 후라이와 밥짓기 정도는 동생에게 해 줄 수 있으나 하나 역시 많은 부분을 엄마인 내게 의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창 많이 먹을 때인 아이들이 밥 세끼 겨우 먹고는 쫄쫄 굶고 있었으니.......
아이들이 아빠를 닮아서 인정도 많고 아픈 엄마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모습에 내가 아프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아이들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집안일도 많이 밀려서 내일부터는 숙제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