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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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성게미역국과 갈칫국을 먹어 봤다.

어쩌다 일식집이나 횟집에서 외식을 할 때, 남편은 성게알로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다고 했지만 싱싱한 성게를 보지 못한 나는 그 맛을 별로 좋아하질 않았다.

더구나  색깔도 변색되어 물이 간 것처럼 느껴져 젓가락도 안 댔었다.

제주에서 일부러 시켜 먹어본 성겟국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갈칫국도 아침식사로 먹었는데 비린내가 안나고 달큰하면서 시원했다.

단 식기전에 얼른 다 먹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