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살 만지기(companion )

가발 하나 맞출까?

hohoyaa 2006. 4. 16. 16:28

,사무실에서 열심히 (?) 일하고 있는데 띵동!하고 포토메일이 왔다.

낮선 남자가 애교 담뿍담은 표정으로 추파를 던진다.

그에 이어 핸드폰에서 들리는 "어때? 가발 괜찮아? 이걸루 하나 할까? 킬킬 ^^ "

ㅋ~.

 

KBS 드라마 시티'내일 또 내일'中 시골 선생님 역을 하면서 가발을 썼나부다.

무지 순박해 보인다.

그래두 내가 보기엔 자연스런 M字 머리가 나아 보인다. 

 

처음 친구에게서 연극 배우로 소개 받았을때의 첫인상은 내가 막연하게 그려 왔던 지성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도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단호한 턱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턱엔 역시 '본의 아니게 짧은 머리'가 어울리는것 같고...

 

 

 

아무리 가발이라지만 정말이지 너무 티난다.

우리 그냥 삽시다요,하나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