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yaa 2006. 4. 14. 15:57

4월 1일. 첫날

 

빗속에 상혁이와 함께 공방으로.

 

 

 

기본은 역시 사포.

까짓것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팔에 힘이 들어가서 상혁이에게 잔소리를 얻어 들었다.

 

 

 

일단 디자인을 정하고 연필로 대~충.

 

 

 

 

모양을 내기위해 스카시라는 전기 톱으로 연습中.

전동공구 소리는 무서운데 해 보니까 꽤 재미있다.

딱딱한 나무판을 종이처럼 요리 조리 오리는 재미.

 

 

 

 

엄마가 톱질(?)하는 동안 상혁이는 거금 3000원짜리 고무 찰흙을 갖고 나름 예술中

윽~! 카메라를 의식한 느끼 미소~♥

 

 

 

 

구상대로는 아니지만 가장 간단한 하단 부분부터 얼추 오렸다.

휴~~~!

 

 

 

 

연필 꽂이 한쪽도 오려서 사포 열심히 하고 기쁜 마음에 한번 맞추어 봤더니...

 

 

 

 

 

이렇게 4귀퉁이가 안 맞는 사태 발생.

흠흠흠...

어째야 쓸까 이~ㅇ.

초반에 넘 기교에 집착한 결과로세.

기냥 컨셉이라 하고 이대로 넘어갈까?

 

 

 

 

 

다른 한 쪽도 맞춰 봤다.

집성목이라 조각도에 뜯겨 가면서 겨우 모양을 입체적으로 다듬었 놓았다.

아하하핫!! 요건 제법 그럴싸한데?

하지만 역시 실수가 있었으니,안면과 겉면이 바뀐것이 있었네...ㅡㅡ;

 

 

 

이 일을 어찌 마무리 해야 할까?

힘 좀 들겠지만 양쪽 모두 입체적으로 굴곡을 넣어 줘야지...

아고, 팔이야.

 

  

 

 

조각들을 모두 조합했다.

드릴도 처음이고 타카라는 놈은 소리부터 겁이나서 주춤했었지만 무사히 통과.

손잡이와 장식용 기러기까지...

 

 

   

 

스테인으로 칼라를...

얇게 칠하면 나뭇결이 살아 더 이쁜데 맨 처음 칠한 파란색은 넘 여러번 칠했나 보다.

옆의 바위섬은 회색이 없어서 비슷한 색을 골랐는데 칠하고 보니 생각이랑 너무 어긋나 버렸다.

그 위에 갈색으로 두어번 입혀 주었더니 마치 컨셉인냥 분위기가 사는 느낌이다. *^^*

 

 

  

 

불가사리와 기러기도 옷을 입혔다.                            부서지는 파도를 표현하려 했는데,,,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