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만지기(knitting)
달마시안 볼레로
hohoyaa
2006. 4. 11. 23:10
2004.12.06
작년 울 딸 스웨터 뜨고 남은 실로 완성!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볼레로지요.
실이 부족하거나 남은 실을 이용할 때에 너무 신경이 쓰이다 보니 이제는 거의 "마인드 콘트롤" 수준입니다.
신기하게도 지난번 아후강 때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실이 따~!ㄱ 맞게 들어 갔습니다.
이제부터 뜨개할 때마다
'이건 반드시 완성할 수 있다!'
'분명히 이쁠거야!'
'완성품은 몸에 꼭 맞을거야!'
'실은 모자라지 않을거야!'
이렇게 주문을 외워 보세요.
아마도 저처럼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
주인은 울 아들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보통은 종업식때 감사의 선물을 드리곤 했는데 아이템이 손뜨개이니 만큼 요즈음이 적기 같네요.
아직 미혼이신지라 길이는 힢선을 덮지 않게 했지요.-- 실도 부족할것 같아서...
제가 오늘 집에서 잠깐 입고 있었는데 옷이 너무 가볍고 따뜻해서 얼굴에 송글 송글 땀이 맺힐 뻔 했습니다.
실 이쁜것 있으면 올 겨울 3~4개는 더 뜨고 싶어 지네요.